[불교공뉴스-영동] 충북 영동군은 우리나라 3대 악성으로 추앙받고 있는 난계(蘭溪) 박연(朴堧·1378~1458) 선생의 일대기를 재조명하는 다큐멘터리를 제작한다고 9일 밝혔다.

군은 GBF 국악방송과 공동으로 총 제작비 5000만원(각 50% 부담)을 투입해 조선조 초기 문신으로 천재음악가 박연의 빛나는 업적을 재조명할 예정이다.

난계 박연은 영동군 심천면 고당리에서 태어나 악서제작, 악기 제작, 조회악 및 회례아악 창제, 종묘악 정정 등 조선음악의 기반과 아악의 정리로 큰 업적을 남긴 영동의 자랑이다.

다큐멘터리에서는 박연 선생의 유년시절부터 삶을 마감할때까지의 일대기는 물론 시대사적인 시각에서 객관적이고 타당성 있게 박연 선생의 얽힌 역사적 이야기를 담는다.

특히 지역 향토 사학자들과 역사학사들의 인터뷰를 통해 그간 알려지지 않았던 박연에 대한 이야기를 담아 스토리텔링한다.

또 그의 공덕을 추모하기 위한 난계사, 난계국악박물관, 난계국악축제 등을 담아 국악이 소중한 문화유산임을 느끼게 하고 국악발전의 발상지인 영동군의 입지를 확실히 굳힌다는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난계 박연의 다큐멘터리는 국악에 대한 관심을 유도하고 국악의 고장 영동을 알리는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며“차질없이 다큐를 제작해 내년부터 교육용 및 홍보용으로 사용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난계 박연 선생 다큐멘터리를 국악방송을 통해 방영을 시작으로 방송콘텐츠 확대에 나설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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