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사회] 김천시건강가정지원센터(센터장 진오스님)은 지난 16일 김천무지개모두가족봉사단과 함께 홀로 사시는 어르신들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해 연탄배달에 나섰다.

이날 봉사에는 ‘김천무지개모두가족봉사단’, 김천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 ‘손수레나눔봉사단’, 김천대학교 ‘사회복지학과’, ‘동그라미집수리봉사단’ 등 60여명이 힘을 모았다.

이들은 ‘김천무지개모두가족봉사단’이 매월 적립한 기부금으로 마련한 연탄 1,200장을 어려운 이웃에게 배달하기 위해 쌀쌀한 아침 공기가 무색할 정도의 열기를 뿜어냈다. 가족봉사단의 막내 7살, 재섭이도 제 몫을 하느라 구슬땀을 흘렸다.

이날 봉사는 자산동에서 시작하여 대곡동과 평화남산동 일대에 사시는 홀로 사시는 어르신 가정에 연탄과 함께 이웃의 따스한 사랑을 전달하였다. 도시개발행정구역에 위치하여 집의 일부가 철거되면서 보일러 없이 사시는 어르신께는 임시방편으로 난로를 설치해 드리기도 하였다.

한편 김천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의 손수레나눔봉사단은 직접 담근 김장김치를 어르신께 전달하기도 하였다. 이날 전달된 김장김치는 홀로 사시는 어르신들이기에 연탄과 함께 너무 반가운 선물이 되었다.

활동 후 무지개가족봉사단 아이들은 한 목소리로 “너무 힘들었다.”며 볼멘소리를 하면서도, “너무 보람차다. 할아버지, 할머니께서 따뜻한 겨울나실 수 있다니까 기쁘다.”는 기특한 소감을 남겼다.

함께 한 김천대학교 사회복지학과 이동혁 학생은 “봉사라는 게 힘든 사람들을 건강하게 만든다고만 생각했었다. 그런데 봉사활동을 하는 우리들이, 가족봉사단들이 건강해지는구나를 깨달았다.”며 남다른 소회를 밝히기도 하였다.

‘사랑의 연탄배달’, 혼자 하기는 힘들지만 같이 해서 쉽고 즐거운 봉사활동이 된다. 오늘의 작은 나눔이 이어지고 퍼져나가 김천시에, 대한민국에, 건강한 가정들로 넘쳐나기를 바래본다.

김천시건강가정지원센터는 건강가정기본법에 따라 김천시로부터 사회복지법인 직지사복지재단이 위탁받아 다양한 교육․문화프로그램 및 상담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이를 통해 가족의 기능을 강화하고 가족 내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가족문제를 예방하고, 가정생활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여 가족원으로서의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가족돌봄 프로그램의 하나인 김천무지개모두가족봉사단은 매월 1회 이상 김천 지역 내 독거노인 릴레이 가사지원, 건강가정 캠페인, 농촌일손돕기, 지역환경정화활동 등 다양한 봉사활동으로 지역사랑과 가족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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