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외국인보호소(소장 윤계원)

청주외국인보호소(소장 윤계원)는 ‘10.12.08(수) 보호외국인들을 대상으로 진행된 떡 나눔행사를 진행하여, 남·여 보호외국인, 자원봉사자 그리고 참관인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번 행사는 청주외국인보호소가 다문화 연예인봉사회(회장 박의열)의 후원을 받아 가수, 마술사, 연주가등 다양한 연예인들이 펼치는 문화공연이 함께 어울어져, 참석한 보호외국인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대부분의 보호외국인들의 경우 한국에 체류하는 동안 직접 문화공연을 관람할 기회가 적었기에 이번 보호소에서 이루어진 가수의 노래 공연과 마술사가 펼치는 매직쇼는 보호외국인들이 잠시 시름에서 벗어나,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이번 위문공연을 위해 (사)다문화연예인봉사회에서는 연예인을 포함, 사회 봉사활동에 관심이 많은 참관인등, 총 19명이 이번 행사를 위해 수도권에서 청주까지 내려왔다.

노래 “인생 뭐있어”를 부른 가수 김영애씨는 사회자로 나서 “이번 공연은 보호외국인 여러분들을 위한 시간이니 만큼 근심걱정을 내려놓으시고, 함께 통하는 열린 마음을 가져주셨으면 좋겠다” 고말했다.

또한 멋진 섹소폰 연주로 봉사활동에 참석한 정일권씨는 계절적 분위기에 맞는 “캐롤”과 보호외국인들의 즉흥 신청곡을 연주하여 흥을 돋우었으며, 마술로 봉사한 채영근씨는 다양한 마술 공연을 펼쳐 보여, 바로 앞에서 벌어지는 신기한 마술쇼에 보호외국인들은 눈을 크게 뜨고 한참을 지켜보았으며, 마술쇼에 직접 외국인들이 참여하기도 했다.

한복의 화려한 의상을 입고 민요 가락을 열창한 가수분들 그리고 경쾌한 취향의 노래를 몇 곡 선사한 젋은 가수의 봉사 하루는 먼 거리와 눈발이 날리는 날씨가 결코 위문공연에 장애가 되지 않았다.

떡 나눔 행사를 위해 다문화 연예인봉사회가 준비한 인절미 등 떡은 모든 보호외국인들에게 개별 전달되어, 눈 내리는 겨울에 따뜻한 한국인의 정을 느끼게 하는 계기가 되었으며,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보호외국인들에게는 커다란 위로와 위안이 되었다.

청주외국인보호소측에서는 이번 행사 준비를 위해 노력해주신 다문회연예입협회 관계자(박의열 외 2명)들께 전 직원의 감사함의 뜻을 담은 감사장을 전달하였습니다. 이번 행사를 통해 기존에 보호행정업무가 수동적으로 이루어졌다면, 앞으로는 일정부분 사회 봉사단체를 통한 다양한 봉사활동과 연계하여, 좋은 프로그램을 보호외국인들에게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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