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전국 최상위

도내 초․중학생들의 2010년 학업성취 수준이 전국 최상위권인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과학기술부가 11월 30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전국 초등학교 6학년과 중 3, 고 2 학생을 대상으로 지난 7월 실시한, 2010년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 기초학력미달 비율이 초등학교와 중학교는 지난해 이어 2년 연속 전국 1위를, 고등학교는 전년도 8위에서 6위로 크게 향상된 것으로 조사됐다.

'보통학력 이상'과 '기초학력', '기초학력 미달' 등 3단계로 나눠 공개된 평가결과에 따르면 초등학교 6학년의 경우 보통학력 이상의 비율(응시학생 대비)이 국어 83.9%, 사회 85%, 수학 84.4%, 과학 92.3%, 영어 87.9%로 나타나 전국 최고수준으로 조사됐다.

특히, 기초학력 미달 학생 평균비율은 지난해 0.9%에서 0.6%로 감소해 인천, 경기, 전북, 전남과 함께 가장 많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평가 과정에서 다소 물의가 있었던 제천 신백초는 시도별 학업성취도 비율 계산에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으며, 보은의 경우는 5개 과목 모두 보통학력 이상의 비율이 90%이상으로 나타나 관심을 모았다.

중학교 3학년도 경우도 기초학력 미달 학생 평균비율이 지난해 4.7%에서 3.7%로 감소해 전국에서 기초학력 미달 학생이 가장 적었으며, 보통학력 이상 학생 평균비율도 지난해 67.9%에서 68.1%로 0.2%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과목별로는 보통학력 이상의 비율이 국어는 지난해 72.2%로에서 75.7%로, 수학은 57.5%에서 62%로 상승한 반면, 사회는 70.2%에서 69.7%로 과학 66.4%에서 64.6%, 영어 73.0%에서 69.5%로 다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충주 신명중학교의 경우는 지난해 기초학력미달 비율이 23%에서 0.8%로 크게 감소해 교육과학기술부가 선정한 학력향상 우수학교 17교에 포함됐다.

고등학교 2학년은 기초학력 미달 학생 평균비율이 지난해 4.1%에서 2.5%로 감소해 전국에서 6번째, 도 단위에서는 2번째로 기초학력미달비율이 적은 것으로 조사됐다.

과목별로는 보통학력 이상의 비율이 수학은 68.2%에서 80.4%로, 영어는 69.2%에서 70.5%로 상승한 반면, 국어는 89.7%에서 82.9%로 다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국어는 기초학력 미달자의 비율이 1.9%로 도 단위에서는 최고 수준을 보였으며, 이어 수학도 보통학력 이상의 비율이 80.4%로 제주와 함께 도 단위에서 최고 성적을 보였다.

도교육청은, 전국 최고의 학업성취 결과를 달성한 요인으로, 기초학력 책임지도제 운영, 수업을 잘하는 교사를 선발하는 수업★스타제 운영, 교과연구회 등 연구하는 교직풍토 조성, 교사와 함께하는 독서운동전개, 사이버 가정학습 운영, 다양한 방과 후 학교 운영 등을 꼽았다.

특히, 개인별 지도기록 카드를 꼼꼼하게 작성해 학년간 연계지도를 하고, 학습상황을 학부모에게 메일, 문자, 전화 등으로 알려 학교와 가정이 상호간 협력하고, 교사와 학생 1:1 방식으로 특별 운영됐던 기초학력 책임지도제가 크게 성공한 것으로 분석했다.

또, 방과 후 학교에 대한 참여비율이 초등학교(54.2%), 중학교(90.3%), 고등학교(89.7%) 모두 높아 내실 있는 방과 후 프로그램도 성공한 교육정책의 대표로 꼽았다.

도교육청은 이와 같은 교육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함과 아울러, 학력향상 중점학교 운영, 학습보조인턴교사제 운영, 다양한 학습 컨텐츠 개발 보급, 수준별 수업 등의 다양한 정책을 추진해 학생들의 학력신장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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