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군 청안면 백봉초등학교(교장 최인숙)는 29일(금) 병설유치원생을 비롯한 전교생 56명과 교직원 20여 명이 참석하여 학교 맞은편 동산(큰골 트레킹길)에서 등산대회를 열었다.

이 행사는 흡연을 예방하고 자연 속에서 건강한 몸과 마음을 기르기 위한 취지에서 마련되었다.

백봉초는 소멸위기를 벗어내고 전국에서 모인 학생들이 더불어 사는 학교로 유명하다. 그러나 도시에서 다양한 환경문제에 노출되었던 이력 때문인지 약 43%의 학생들이 아토피 피부질환의 경향을 보이고 있다.

백봉초에서는 2024학년도 교육 목표를, 환경을 소중히 여기고 생태를 복원하는 것에 대한 중요성을 바르게 알아 학생 스스로 환경보호를 실천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는 자연친화적인 교육활동이 학생들의 건강 회복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는 기대를 하고 있기 때문이다.

학생들은 보물찾기 활동을 통해 트레킹길에서 찾아낸 ‘꽃보물 쪽지’를 가지고 학교에 도착해서 쪽지와 일치하는 봄꽃을 심었다. 교장선생님이 주는 손수건 완주선물도 받았다.

최인숙 교장은 “환경보호를 위해 1회용품을 줄이는 교육활동을 벌이고자 한다. 학교에서 가장 많이 쓰고 있는 1회용품인 핸드타올 사용을 줄이고자, 앞으로 개인 손수건 사용을 권장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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