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자치도의 제조 현장의 디지털 전환에 대한 의지가 확고하다. 연초 김관영 지사의 첫 현장 행정에 이어, 김종훈 경제부지사도 스마트공장 구축기업을 방문해 현장의 이야기를 들었다. 지휘부에서 직접 챙기려는 의지가 엿보이는 대목이다.

전북자치도는 27일 김종훈 경제부지사가 진안군의 젓갈 제조업체를 방문해 삼성전자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사업의 성과와 올해 처음으로 추진하는 전북형 스마트 제조혁신 프로젝트 사업에 대한 기업의 목소리를 들었다고 밝혔다.

‘전북형 스마트 제조혁신 프로젝트’는 젓갈업체처럼 삼성전자의 컨설팅을 보다 도내 많은 기업들이 받을 수 있게 전북자치도 자체사업을 확대한 것으로,

삼성전자와 전북자치도가 힘을 합쳤다는 소식에 지난 2월 사전조사에 200개 기업이 참여의향을 밝혔다. 당초 목표 70개를 훨씬 상회하는 수치다.

특히, 전북자치도는 연간 구축목표 70개 중 기초1 단계에 가장 많은 40개를 배정했다. 이는 정부의 ‘新디지털 제조혁신 추진전략*’에 따라, 스마트공장 미구축 기업을 대상으로 ICT 전환에 대한 문턱을 낮추고, 부분별 표준화 및 자동화 공정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 2027년까지 정부는 디지털 고도화기업 5천개, 지자체‧민간은 2만개 디지털 전환 유도

전북자치도는 자체 사업을 통해 디지털 전환으로 체질 개선한 도내 기업은 정부의 스마트공장 고도화 사업과 연계해 제조공정의 자동화 역량을 보다 강화시킬 계획이다.

한편, 전북형 스마트 제조혁신 프로젝트는 오는 4월 3일까지 스마트공장 사업관리시스템(smart- factory.kr)을 통해 접수할 예정이며, 자세한 사항은 전북자치도와 전북테크노파크 누리집의 사업공고를 참고하면 된다.

김종훈 경제부지사는 “전북형 스마트 제조혁신 프로젝트는 도내 제조혁신의 새로운 티핑 포인트(Tipping point)가 될 것이다”며, “전북형 전담 멘토들이 불합리한 공정을 개선하고 생산성 향상을 끌어낼 수 있도록 전북형 프로젝트에 많은 기업이 참여하여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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