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군의회는 지난 26일, 청산면 다목적회관에서 옥천군 ‘균형발전 소외지역 발전 방안’을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수질보전특별대책 외 지역인 청산면 전 지역(22개 리), 안내면 2개 리(오덕1·2리), 청성면 5개 리(도곡·마장·두릉·망월·신기리)의 총 29개 리 주민들에 대한 지원 대책을 논의한 자리였다.

토론회는 옥천군의회 추복성 의원이 좌장을, 배명순 충북연구원 수석연구위원이 발제를 맡았으며 ▷송윤섭 옥천군의회 의원 ▷양시태 청성면 이장협의회장 ▷설용선 청산면 이장협의회장 ▷정순영 마을공동체지원센터장 ▷김태수 옥천군 미래전략국장이 토론에 참여했다.

발제자인 배명순 수석연구위원은 대청댐으로 인한 옥천군의 규제 현황 및 현행 규제의 문제점과 29개 리가 수질보전특별대책 외 지역이지만 오히려 금강수계기금을 지원받지 못해 주민들이 피해를 보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에 대한 대안으로 대청호정책협의회를 구성하여 이 지역에 대한 지원금 확보를 정부에 건의해야 한다고 제안하였다.

양시태 청성면 이장협의회장은 지원금 대상에서 뒤늦게 제외된 안내면 2개 리와 청성면 5개 리는 주민들이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고 있다며 비규제 지역에 대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주장했으며, 설용선 청산면 이장협의회장은 청산면의 지역쇠퇴가 가장 심각한 실정이라고 호소하며 군의 지역 균형개발 정책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송윤섭 의원은 비규제 지역에 대한 무관심으로 지역 격차가 점차 심화되고 있다며, 옥천군의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주민 주도의 마을공동체를 활성화하고 「옥천군 지역균형발전 지원 조례」에 비규제 지역에 대한 지원 내용을 신설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좌장을 맡은 추복성 의원 또한 일반 공모사업으로만 추진하고 있는 지역균형발전 사업에 지역 낙후도를 반영하여 29개 리에 대한 지원을 모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옥천군의회 박한범 의장은 “이번 토론회를 통해 옥천군 내에 지역균형발전에서 소외되는 지역이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하며 “관련 조례 개정을 통해 해당 지역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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