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이 저소득 취약계층의 영양 개선과 농가 경제 활성화를 위해 ‘농식품 바우처 시범사업’을 올해 처음 도입한다.

이 사업은 지난해 10월 농림축산식품부의 전국 지자체 대상 시범사업 공모에서 하동군이 선정되어 추진하게 된 것이다.

농식품 바우처 사업은 중위소득 50% 이하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가구를 대상으로 가구원 수에 따라 월 최소 4만 원에서 최대 12만 6천 원까지 사용 가능한 카드를 지급한다.

선정된 가구는 바우처 카드를 지정된 사용처(지역 농·축협 하나로마트, 편의점, 로컬푸드 직매장 등)에서 국내산 과일, 채소, 흰 우유, 신선계란, 육류 등을 구매할 때 사용할 수 있다. 단, 지정된 품목 외에는 구매할 수 없다.

신청접수는 8월 말까지 진행할 예정이며 신청일 이전의 지원금은 소급 지급하지 않는다.

군 관계자는 “카드 사용은 8월 31일까지 가능하나, 신청일 기준 다음날 9시부터 사용이 가능하고 당월 사용하지 못한 금액은 이월이 불가하므로 기간 내 서둘러 신청해야 한다”라고 당부했다.

이 사업은 저소득 취약계층의 식생활 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며, 국내산 농산물 소비 촉진을 통한 농가 수입 증대와 농업소득 증대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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