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군은 아동친화도시 조성의 일환으로 군에서 추진하는 아동 관련 예산을 한눈에 확인 할 수 있는 ‘2024년 아동친화예산서’를 제작하고 22일 군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아동 예산 분석 및 확보는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 요건 중 하나로, 아동과 직·간접적으로 관련 있는 모든 사업을 △놀이와 문화 △참여와 존중 △안전과 보호 △보건과 복지 △교육환경 △가정환경 등 아동친화 6개 영역으로 분류해 아동 관련 예산이 적절히 쓰이는지를 분석하고, 그 결과를 아동권리 실현 증진을 위한 예산 편성에 활용한다.

음성군 아동친화 사업 규모는 총 24개 부서 217개 사업으로 1천38억 원이다. 이는 군 일반회계 본예산 7천4억 원의 14.8%로, 전년 대비 0.3% 증가한 금액이다.

영역별로 살펴보면, 가정환경 영역이 전체예산의 24.71%로 가장 높은 비중을 자치했고, 뒤이어 놀이와 문화 21.7%, 안전과 보호 19.74%, 교육환경 17.96%, 보건과 복지 15.12%, 참여와 존중 0.77% 순으로 파악됐다.

군은 특정 영역에 예산이 집중되는 점을 보완해 예산을 고루 편성하도록 노력했으며, 참여와 존중 영역은 지난해보다 7억 원 이상 예산을 증액하는 등 아동의 참여 기회 확대를 위해 노력했으나, 지속적인 사업발굴과 예산 확대 방안 마련 등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아동 권리별 예산은 발달권이 53%로 가장 높고, 생존권 34%, 보호권 11%, 참여권 2% 순으로 나타났으며, 만 18세 미만 아동관련 예산을 총예산과 비교해 산출하는 아동예산지수도 138로 군의 아동예산 확보 성과가 두드러졌다.

또한 청소년 교통비 지원, 어린이집 입학준비금 지원, 무극지구 농촌공간정비사업 등 21개의 신규사업 및 누락사업을 발굴해 아동의 권리와 아동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노력과 의지를 알 수 있다.

‘2024년 아동친화예산서’는 음성군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형수 사회복지과장은 “아동권리를 증진할 수 있는 정책과 신규사업 발굴에 주력하며 아동친화도시 실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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