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교육청(교육감 윤건영)은 21일(목), 1학기 우선 시행 중인 100대 늘봄학교의 현장 안착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100대 늘봄학교에서는 초1 신입생의 학교 적응 기간 등을 고려하여 3월 둘째 주부터 805개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설, 운영 중에 있다.

초1 맞춤형 늘봄프로그램 희망수요는 2024년 2월 말 기준, 1학년 학생 4,669명 중 3,154명(68%)에서 3월 초 조사 결과, 3,967명(85%)으로 희망수요가 증가하였으며,

도교육청은 이러한 추가 희망 수요에 대해서도 100% 수용할 수 있도록 학교에 공간, 프로그램 운영 등에 대한 예산 지원 및 대학연계 프로그램을 학교와 매칭․지원하는 등 늘봄학교 안착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초1 맞춤형 프로그램 운영을 위해 강사비, 재료비 등 학교로부터 수요를 받아 학교에 우선적으로 16.5억원의 예산을 지원하였으며, 프로그램 운영 강사 총 883명 중 731명(82.8%)의 외부강사와 152명(17.2%)의 희망하는 교원들이 내부강사로 참여하고 있다.

이에 대해 도교육청은 늘봄프로그램 운영강사는 외부강사 채용을 원칙으로 한다는 지침을 학교에 안내한 바 있으며,

다만, 교사의 참여는 교원의 자발적 참여 의사를 존중하여 이루어진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학교 현장의 업무부담 해소를 위해 늘봄학교 기간제 교원 80명과 계약직 행정인력 28명 등 총 108명의 전담 인력을 배치하였으며, 학교로부터 수요를 받아 65명의 보조인력 운영을 위한 활동비 2.6억원을 지원하였다.

아울러, 2학기 전면 시행에 대비한 늘봄전담인력을 2학기 시작 이전 채용 및 연수를 통해 늘봄학교 행정업무를 전담할 수 있도록 추진 중이다.

또한, 늘봄 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교실, 특별실 등을 아동친화적 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해 22.6억 원의 예산을 지원하고, 학교 여건에 맞게 탄력적으로 필요한 공간을 구성활용할 수 있도록 하였다.

아울러, 담임 교사의 협조 하에 일반학급을 겸용 교실로 활용할 경우, 교사들의 업무와 수업 연구에 차질이 없도록 총 5억원을 지원하였다.

그리고 충북 (가칭)‘늘봄학교 통합지원 온라인 플랫폼’을 구축, ▲늘봄학교 관련 행정업무 통합지원 ▲지역 내 타 돌봄기관의 정보제공 ▲대학, 민간기관 연계 프로그램을 개발․탑재하여 강사 확보가 어려운 읍․면 지역에 우수한 프로그램․강사 등을 우선적으로 배정하는 등 원스톱 플랫폼 구축을 통해 학부모의 접근성 및 편의성을 높여 나간다는 계획이다.

▲교육발전특구 내 늘봄학교 사업 추진 ▲가용공간 확보 ▲자원봉사자 지원 등을 통해 지자체와 연계를 확대하고 과대·과밀학교의 늘봄 수요를 해소하기 위해 ‘거점형 늘봄센터’를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

향후, 2학기 도내 전체 초등학교 늘봄학교 전면 시행에 대비하여 2학기 준비 학교(155교) 돌봄대기 학생들에게 선제적 늘봄프로그램 제공 및 다양한 지역돌봄기관 등과 연계 지원하고, 인력 배치 및 공간 확충 등 관련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윤건영 교육감은 “다가온 인구절벽의 시대에 일부만 누리는 방과후․돌봄에서 벗어나 학생․학부모 누구나 누리고, 누구나 만족하는 늘봄학교가 안착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충북 <나우* 늘봄학교>의 수준 높은 양질의 프로그램 제공으로 늘봄학교가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촘촘하게 준비한 학교 구성원 모두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 나우 : 순우리말로 ‘더 많이’, ‘더 나아진다’는 의미와 ‘지금, 현재’의 의미를 지닌 영어 ‘NOW’의 의미를 동시에 지니며, 또한 ‘나와 우리’의 줄임말로 모두가 함께 만들어가는 충북 늘봄학교의 지향점을 보여줌

한편, 도교육청은 하반기 늘봄학교 전면 시행에 앞서 도내 초등학교 교직원 및 희망하는 학부모, 도민 등을 대상으로 4월 중 늘봄학교 설명회를 개최하여 늘봄학교 운영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를 높여, 늘봄학교가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차질없이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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