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은 지난 19일 하동소방서(서장 박유진)에서 고향사랑기부금 1천1백만 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부금 전달식은 하동소방서 직원 1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하동영화관에서 영화 단체관람 행사와 함께 진행됐다.

하동소방서는 지역사회의 안전을 위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직원들의 자발적인 기부로 고향사랑의 마음을 전달하며 지역사회와의 긴밀한 연대감을 과시했다. 지난해 4백만 원을 기부한 바 있는 하동소방서가 올해는 더 큰 금액을 기부함으로써 그 의미를 더했다.

하동소방서는 지난해 화재 141건, 구조 1,959건, 구급 4,776건 총 6,876건의 소방 활동으로 군민의 안전을 책임졌다.

박유진 소방서장은 “고향사랑기부는 군민의 부름에 응답하고 군민의 생명과 안전을 확보하는 또 다른 방법”이라며, “하동소방서는 올해 기부에서 그치지 않고 10년간 약 1억 원의 기부를 이어가겠다”라고 약속했다.

하승철 하동군수는 고향사랑기부 동참에 감사한 마음을 전하며 “소중한 기부금은 고향사랑기금사업을 통해 사회적 약자의 안전과 주민 편의 지원을 위해 사용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현주소지를 제외한 지자체에 연간 최대 500만 원까지 기부할 수 있으며, 기부금 10만 원 이하는 전액 세액 공제, 10만 원 초과분은 16.5% 세액 공제된다.

하동소방서의 이번 기부는 지역사회 안전 강화와 사회적 약자 지원을 위한 뜻깊은 행보로 평가된다. 이와 같은 기부 문화 확산은 지역사회의 연대감을 높이고, 공동체 의식을 강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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