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기념관(관장 한시준)은 장애 학생의 문화향유와 독립운동사 교육 접근성을 강화하기 위해 이달부터‘안녕, 독립기념관’교육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올해 교육은 전국 특수학교와 특수학급 초·중등 장애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초등 프로그램은 시각장애 학생 대상‘우리의 태극기’와 발달장애 학생 대상‘신흥무관학교와 독립군’이 운영되며, 중등 프로그램은 발달장애 학생 대상‘독립기념관 한바퀴’를 신규 개발해 시행한다.

지난 19일 독립기념관 학예연구사들은 일제강점기 때 학도병으로 끌려가 유탄에 실명한 금정(錦汀) 김택만 선생이 설립한 광주세광학교를 방문하여 시각장애 학생 20명과 특수교사 10명과 함께‘우리의 태극기’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학생들은 태극기와 3·1운동을 주제로 ‘점·묵자 그림책 읽어보기’, ‘역사 속 태극기 촉각 자료 탐구하기, ‘태극기 목판 찍어보기’등 시각장애의 특성을 고려해 준비된 다양한 활동에 참여했다.

올해 4월부터 6월까지는 특수학교 및 특수학급 18개교의 초·중등 발달장애 학생 227명을 대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독립기념관 관계자는 “2021년부터 장애학생을 위한 교육 자료를 개발·보급했으며, 현장 교육 신설을 통해 장애학생들이 독립운동사를 학습할 수 있는 기회 마련을 위해 노력해왔다. 향후에도 장애학생을 비롯해 다양한 사회 구성원을 위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확대해 나갈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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