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교육청(교육감 윤건영)은 15일(금), 교육부와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초중고 사교육비 조사결과 충북 사교육 참여율은 72%로 전국 평균 대비 6% 낮고, 학생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32만1천원으로 전국 대비 11만 3천원 적게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특히, 사교육 참여율 증감폭이 –1.1%p로 전국 17개 시도 교육청 가운데에서 가장 낮게 나타났다.

➊ 충북 사교육 참여율 전년 대비 –1.1%p로 줄어들어

전국 평균 78.5% 대비 충북은 72%로 나타났으며, 전년 대비 증감폭이 세종이 3.4%p로 가장 높았고 충북이 –1.1%p로 가장 낮게 나타났다.

충북 사교육 참여율 현황을 학교급별로 살펴보면 초등학교의 경우 82.3%로 전국평균 86%에 비해 현격히 낮게 나타났으며, 특히, 중학교 66.6%, 고등학교는 56.5%로 전국 대비 각각 8.8%, 10.1% 낮은 결과를 보였다.

충북교육청은 방과후학교 참여율이 ▲2022년 36.6% ▲2023년 44.2%로 7.6% 상승하였고, 특히, 중․고등학교에서 사교육 참여율 증감폭이 전년 대비 현격하게 줄어든 양상(중–4.4%p↓, 고–2.3%p↓)을 보였다며, 방과후학교 활성화 지원사업 등을 통해 사교육 경감 대책을 내실있게 추진한 효과로 보인다고 말했다.

➋ 학생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 전국 대비 11만3천원 낮아

충북 초중고 학생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32만1천원으로, 전국 대비 11만3천원 적게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으나, 전년에 대비해서는 1.2%(3천원) 증가하였다.

이는 전국 17개 시․도 중 ▲전남(27만9천원) ▲전북(30만2천원) ▲충남(30만8천원)에 이어 4번째로 낮으며, 증감률을 비교했을 때도 전년대비 전국 증감률 5.8%(2만4천원)에 비해 현저히 낮은 수치(1.2%, 3천원)이다.

도교육청은 이와 같은 결과에 대해 지난해 「충북 사교육 경감 대책 추진 계획」을 마련하여 충북 늘봄학교 확대 및 내실화, 학교체육과 예술교육 확대 등 사교육 경감 체감효과가 높은 과제를 중심으로 추진하고 ▲기초학력 보장 지원 ▲학생 진로․진학 지원 ▲학생 개별 맞춤형 교육 지원 등 사교육 수요를 공교육 내로 흡수할 수 있도록 힘쓴 효과로 평가한다.

윤건영 교육감은 “올해 사교육비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앞으로 공교육에서 학생들의 꿈을 키우고 잠재력을 개발해 나가며, 기본소양을 길러 공교육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불교공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