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기념관(관장 한시준)은 3월 13일 재일본한글학교관동협의회(회장 서명환)와 일본 관동지역 재외동포 청소년의 정체성 함양을 위해 한국 역사 교육자료를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독립기념관은 2017년도부터 한국어와 한국역사·문화를 후손들에게 교육하기 위해 독립운동사 교육자료를 개발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세계 각지의 한글학교와 13만 8천여 명의 재외동포 청소년들에게 제공됐다. 특히 기존에는 한글학교 수와 수요가 많은 미국, 유럽을 중심으로 사업을 추진했으나 더 나아가 일본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향후 재일본한글학교관동협의회가 관할하는 일본 관동, 중부, 동북, 홋카이도 4개 지역 한글학교(67개) 소속 3,000여 명의 한인 차세대에게 독립운동 정신과 의미를 알리는 교육콘텐츠를 보급하고, 이를 활용하여 자체 수업도 진행할 수 있도록 한다.

독립기념관 관계자는 “이번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교육콘텐츠 보급뿐만 아니라 재일본한글학교관동협의회 주최 교사연수회에 독립기념관 학예연구사를 파견하여 한글학교 교사들의 역사교육 역량강화에 힘쓰는 등 양 기관의 협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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