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는 12일 임시청사 대회의실에서 ‘2024년 제1회 미세먼지 관리 대책 위원회’를 개최했다.

신병대 청주시 부시장(위원장)을 비롯해 미세먼지 관리 대책 위원 13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위원회는 △2023년 청주시 미세먼지 관리 시행계획’에 대한 추진실적 보고 △‘2024년 청주시 미세먼지 관리 시행계획’(안) 의견 청취 △신규· 우수사업 제안 순으로 진행됐다.

시는 회의에서 위원들이 제시한 청주 지역에 필요한 미세먼지 저감 방안을 최대한 반영해 ‘2024년 미세먼지 관리 시행계획’을 수립·추진할 방침이다.

한편, 시는 지난해 미세먼지 배출원 및 중점과제별로 구분해 사업장 관리, 이동오염원 관리, 생활주변 배출원 관리, 그린 인프라 조성, 시민건강보호 및 참여, 기반확충 및 협력 등 6개 분야 총 39개의 미세먼지 저감사업에 총 1,528억원을 투입했다.

주요 사업으로는 △노후경유차 저공해 조치(조기폐차 2,088대, 배출가스 저감장치 부착 132대) △무공해 자동차 보급(전기차 2,746대, 수소차 123대) △가정용 저녹스 보일러 보급(7,555대) 사업 등을 추진했다.

또한 △비산먼지 발생 건설공사장(722개소) △대기배출사업장(393개소)에 대한 점검을 완료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 2016년과 2023년 청주시 미세먼지 관련 수치를 비교했을 때 △연 평균 초미세먼지 농도는 2016년 29㎍/㎥에서 2023년 20㎍/㎥로 감소△‘나쁨’일수는 105일에서 44일로 감소△‘좋음’일수는 104일에서 163일로 증가하는 등 미세먼지 개선에 가시적인 성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는 총 1,917억원을 투입해 명심산 도시생태축 복원사업, 도시바람길 숲 조성사업, 실버세대 오감만족 텃밭정원 조성 등 여러 사업을 통해 미세먼지 저감에 적극 힘을 보탤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정부 차원의 미세먼지 감축을 위한 노력은 물론, 미세먼지 노출 정도를 줄일 수 있는 시 자체 정책을 병행해 실질적으로 시민 건강을 보호할 수 있는 방법을 강구하겠다”면서, “미세먼지 걱정 없는 청정도시 청주를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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