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시니어클럽 통해 어르신 일자리 마련·공기 질 향상까지 일석이조

하동군이 지난해 경남도 ‘2023년 복권기금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돼 설치한 수직정원을 운영하여 어르신 일자리 창출에 힘쓰고 있다.

복권기금 지원사업은 복권 판매액의 일부로 조성된 기금을 바탕으로 국민의 복지증진을 위해 추진하는 것으로 하동군은 하동시니어클럽 내 수직정원 봉사 사업단을 구성해 하동군노인장애인종합복지관, 하동군치매요양원, 치매안심센터, 화개어린이집 등 9개소에 수직정원을 설치해 운영 중이다.

10명의 어르신이 참여한 수직정원 봉사 사업단은 수직정원 설치와 스마트팜 내 미세먼지 저감 식물 재배·관리업무를 담당하며, 그 외 물주기와 화분 교체 등 관리업무는 수직정원이 설치된 시설에 근무하는 노인일자리 참여 어르신들이 맡는다.

종합복지관 관계자는 “실내에 아이비, 호야, 스킨답서스 등 공기정화식물을 공기정화 숯 화분에 담아 설치하니 이용하시는 분들의 반응이 좋다. 맑은 공기와 자연을 담은 선물을 잘 관리하겠다”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박혜정 하동시니어클럽 관장은 “수직정원 보급사업으로 하동시니어클럽이 어르신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 내 복지시설 공기 질을 향상할 수 있게 되어 뜻깊다”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을 위한 다양한 일자리 발굴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하동시니어클럽은 수행기관 평가에서 2년 연속 우수기관으로 선정되었으며 2024년 현재 23개 사업단에 공익형 965명, 사회서비스형 161명, 시장형 42명 총 1,168명의 어르신이 일자리에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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