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괴산군(군수 송인헌)이 산사태취약지역 지정·고시에 앞서 지정 예정지 52개소를 공고했다.

군은 지난 8일 공고를 통해 감물면 구월리 산41번지 등 지정 예정지 52개소 내역과 도면, 산사태 취약지역 행위제한 및 관리에 대한 내용 등을 공개하고, 내달 7일까지 산림소유자 및 이해 관계인에게 이의신청을 접수한다.

이의신청기간이 끝난 후 산사태 위험지도, 토석류 위험 예측지도, 실태조사를 기반으로 사방전문가, 산림기술사 등 전문가로 구성된 산사태취약지역 지정위원회 심의를 거쳐 오는 4월 중 고시를 통해 산사태취약지역으로 최종 확정된다.

산사태취약지역은 기존에 157개소가 지정돼 있으며, 산사태 발생 및 토석류 유출 등으로 인해 산림 인근에 거주하는 주민의 생명과 재산피해가 우려되는 지역으로 관련 법령에 따라 지정·고시한 지역이다.

산사태취약지역으로 지정되면 향후 사방댐 설치, 계류보전 등 재해 저감을 위한 사방사업이 우선 시행되며, 사방시설을 설치하거나 관리하는 것을 거부·방해하는 행위, 설치된 사방시설을 훼손하는 행위 등이 일체 금지된다.

군 관계자는 “산사태취약지역에 대해서는 집중 점검·관리를 통해 인명과 재산 피해를 최소화하고 연차적으로 사방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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