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 화개면에 있는 휴심사(주지 벽암스님)가 지난 9일 화개면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10㎏들이 쌀 100포를 기부했다.

화개면에 따르면 휴심사는 지난 주말 휴심사 내 관음전 명상길에서 ‘관음전 3년 기도회향, 자연생태전 및 생명살림 방생법회’를 봉행했다.

벽암 주지 스님은 “힘든 시기에 어려운 이웃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방생 대법회를 봉행하면서 신도들의 마음을 모아 쌀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어려운 이웃들과 함께 마음을 나누고 싶다”라고 말했다.

기탁받은 쌀은 기초생활보장수급자, 독거노인, 조손가정 등 관내 어려운 이웃에 전달될 예정이다.

한편, 화개면 용강리에 있는 휴심사는 공양미뿐만 아니라 하동군장학재단 장학기금 기탁, 경로잔치 지원, 노인·장애인복지시설 위문품 기부 등 매년 어려운 이웃을 위한 나눔을 몸소 실천해 더불어 사는 사회 분위기 조성과 지역 내 나눔 문화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

박귀은 면장은 “어려운 시기에도 주위를 둘러보고 도움의 손길을 베풀어 주신 휴심사 주지 스님께 감사드린다”며 “기탁한 성품은 지역 내 어려운 이웃들에게 잘 전달해 따뜻한 정이 전해질 수 있게 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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