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학생들의 다양한 문화 예술체험을 위해 부산시립예술단이 진행하는 <꿈꾸는 예술학교>가 올해로 5년 차를 맞아 더욱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학생들을 만난다.

2020년 부산시 교육청에서 추진한 초등학생 문화 예술교육 활성화를 계기로 시작된 부산시립예술단 예술교육공연 <꿈꾸는 예술학교>는 2020년 ~ 2023년 공연장과 학교 등에서 총 396회의 공연을 진행하며 8만 2천여 명의 학생들에게 공연 관람을 통한 재미와 감동을 선사한 바 있다.

<꿈꾸는 예술학교>는 부산시립합창단, 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 부산시립극단, 부산시립교향악단, 부산시립청소년교향악단 등 5개 단체가 참여하고 있으며 올해는 10개의 공연 프로그램과 약 60회 공연이 학교 수업 시간과 연계해 평일 오전에 진행된다.

부산시립합창단과 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에서는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춘 프로그램을 선곡했고, 국악관현악단에서는 마리오네트 인형과 접목한 어린이 음악극을 준비하고 있다. 아울러 미운오리새끼로 큰 인기를 모은 부산시립극단에서는 신작‘해방자 신데렐라’로 어린이 관객과의 만남을 준비하고 있으며 2022년과 2023년 큰 화제를 모은 ‘토크오페라 <세비야의 이발사>’에 이어 올해는 부산시립청소년교향악단이 ‘토크오페라 <마술피리>’신작을 준비하고 있다.

▸부산시립합창단의‘교실 밖 합창여행’은 교과서 수록곡, 오페라와 뮤지컬, 가요, 가곡 등의 다양한 곡들을 합창, 중창, 독창 등의 여러 형태로 노래하며, 2023년에 처음으로 선보인‘지그재그 음악놀이’는 유치원생과 초등 저학년을 위해 귀에 익은 동요와 마술, 영상이 함께하는 신나는 음악놀이 프로그램이다.

▸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의 ‘재밌는 국악 신나는 국악’은 국악실내악, 악기별 중주곡 등을 통해 생동감 있는 국악의 매력을 선사하고, 올해 새롭게 선보이는‘영도 할매 마리오네트 인형과 함께 떠나는 영도의 국악사계’는 마리오네트 인형과 함께 영도의 아름다운 풍경과 역사를 둘러보고 국악기에 대한 설명을 들을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부산시립청소년교향악단의‘재밌는 클래식 맛있는 클래식’은 클래식 명곡과 다양한 레퍼토리를 통해 오케스트라의 풍성한 하모니와 울림을 전할 예정이다.

▸부산시립예술단의 두 번째 오페라 기획공연인 ‘토크오페라 <마술피리>’는 부산시립청소년교향악단과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지역 성악가들이 함께 만드는 공연이다. 화려한 영상과 유쾌한 스토리, 청소년들을 위한 쉽고 재미있는 자막이 어우러지는 공연으로 학생들에게 오페라의 매력을 알려주고 분장 체험으로 특별한 즐거움을 선사한다. 특히 올해는 7월 본 공연에 앞서 4월, 초등학교 저학년을 위한 공연을 구성하여 초·중·고등학생 등 전 연령대가 관람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다.

▸부산시립극단은 한국 최초의 여성 서양화가이자 진보적 여성 운동가로 알려진 ‘나혜석’의 삶을 그린‘음악극 나혜석’을 준비 중이다. 중학생 이상 관람 가능한 이 작품은 객석이 아닌 무대 위에 원형 객석을 만들어 관극의 재미를 더해준다. 연주는 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이, 합창은 부산시립합창단이 함께 한다. 초등학생을 위해 올해 새롭게 선보이는‘해방자 신데렐라’는 리베카 솔닛의 동화를 각색하여 뮤지컬 형식으로 풀어낸 작품으로 한국 초연이다. ‘있는 그대로, 나답게 존재하기’가 작품의 핵심적인 주제이며 자신이 진짜 원하는 것을 찾아가는 인물들의 이야기로 학생들에게 다양한 삶의 방향을 제시한다.

▸부산시립교향악단의‘우리 아이 음악회’에서는 벤자민 브리튼의 청소년을 위한 관현악 입문과 로베르트 슈만의 어린이 정경을, ▸부산시립합창단의 어린이뮤지컬‘피노키오와 파란마녀’는 고전문학으로 알려진 ‘피노키오’이야기를 각색하여 부산시립청소년교향악단, 2310 밴드와 함께 준비 중이다.

부산시립예술단 <꿈꾸는 예술학교>는 부산문화회관, 부산시민회관 등에서 진행되며 올해의 첫 공연은 4월 24일(수) 부산시민회관에서 초등학생을 위한 ‘토크오페라 <마술피리>’로 만나볼 수 있다. 공연 관람은 전화 예약을 통해서 접수 가능하며 문의나 예약은 공연사업팀(051-607-3113, 3115)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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