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가 도내 장애인의 건강검진을 위한 의료 접근성 제고에 나선다.

도는 도립장애인복지관 3개소와 이달부터 지역 장애인의 건강검진 수검률 향상을 위한 ‘찾아가는 장애인 건강검진’을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보건복지부·국립재활원 건강통계 자료에 따르면, 2020년도 일반건강검진 수검률은 건강보험 가입 장애인의 경우 57.9%로 비장애인(67.8%)과 10% 정도의 차이가 나고 있다.

이에, 도는 장애인과 비장애인 간 수검률 격차를 해소하고 장애인의 건강관리를 지원하고자 충남서부장애인종합복지관, 충남남부장애인종합복지관, 충남시각장애인복지관 등 3개 도립장애인복지관과 함께 찾아가는 장애인 건강검진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도립장애인복지관 3개소는 복지관별 권역을 정해 각 시군 장애인복지관, 보건소, 인구보건복지협회 대전충남지회, 지정 의료기관 등과 연계해 사업을 시행할 계획이다.

올해 사업대상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무료로 추진하는 건강검진 대상자 중 도내 장애인복지관 16개소를 이용하는 성인 장애인 중 짝수년도 출생자이며, 중증장애인 3389명을 대상으로는 안내문 및 문자 발송, 유선 연락, 방문, 누리집 게시, 간담회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사업을 적극 홍보할 예정이다.

또한, 검진 시 이동이 불편한 장애인을 위해 셔틀버스를 제공하여 이동편의를 도와 수검의지를 제고하고, 건강검진 결과 고위험군 대상자는 소재지 장애인복지관을 통해 사례 관리에 나설 예정이다.

곽행근 도 장애인복지과장은 “의료 취약계층인 지역 장애인이 보건의료 서비스 혜택을 원활하게 제공받을 수 있는 여건 조성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면서 “추진 상황을 면밀히 살펴 지속 지원하고 도내 장애인의 건강권을 보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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