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폐가전제품 169톤 수거, 배출 수수료 2천2백만 원 경감

하동군이 폐가전제품을 무료로 회수하는 폐가전 무상방문 수거 서비스를 진행하여 폐가전 불법 처리 시 발생하는 온실가스를 줄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

지난해 수거한 냉장고·에어컨 등 폐가전 169t으로 면제된 배출 수수료는 2천2백만 원에 달하며, 친환경 회수로 온실가스 540t(tCO₂eq)의 저감 효과를 거뒀다.

폐가전 무상방문 수거 서비스는 E-순환거버넌스 배출예약제를 통하면 별도 수수료 없이 수거전담반이 직접 가정을 방문해 폐가전을 수거하며, 수거된 폐가전은 하동군 생활폐기물처리장으로 운반 후 재활용업체로 인계돼 냉매·형광 물질 등은 친환경 방법으로 처리하고 철·구리 등은 재활용한다.

수거 품목은 원형 훼손 제품을 제외한 냉장고·텔레비전 등 중대형 폐가전과 청소기·선풍기·전기 비데 등 소형 폐가전이다. 배출 예약은 E-순환거버넌스 인터넷 홈페이지(www.15990903.or.kr) 또는 콜센터(1599-0903)로 하면 된다.

또한 하동군은 군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오는 7월부터 기존의 무상방문 수거 서비스에 더해 ‘내 집 앞 맞춤 수거 서비스'를 추진한다.

‘내 집 앞 맞춤 수거 서비스’는 기존에 개별 신청 및 소형가전 5개 이상 배출 시에만 지원했던 서비스를 공동주택 및 마을회관으로 대상을 확대하고 중·소형 폐가전제품을 수량에 상관없이 정해진 배출일에 수거하는 사업이다. 3월 중 공동주택 및 마을회관에 수요조사를 실시하고 7월 중 시행할 예정이다.

하동군 관계자는 “폐가전 무상방문 수거는 시민들이 폐가전을 무료로 편리하게 배출하면서 자원순환사회 조성과 탄소중립 실현에도 이바지할 방법이므로 시민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저작권자 © 불교공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