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 송학중학교(교장 김덕진)가 2023학년도 6명의 신입생 입학에 이어 2024학년도 신입생 12명을 맞이하며 입학식을 열었다.

 지난 1971년 개교 이래로 6,000명이 넘는 졸업생을 배출한 송학중학교는 2023학년도에 6명이 입학하면서 폐교위기를 딛고 50년이 넘는 전통을 이어갈 수 있게 되었고, 2024 신입생 확보에 대한 많은 우려와 달리 송학중학교는 전 교직원이 한마음 한뜻으로 다양한 소인수 학급에 특화된 개별화 교육과정을 운영함과 동시에, 송학학교발전위원회(위원장 김태원)와 함께 제천교육지원청의 지원 아래 제천시내 지역과 일방향 공동학구로 변경되면서 신입생 12명이 입학하게 되었다.

 이에 송학중학교의 입학식을 축하하기 위해 제천시청의 송경순 홍보학습담당관을 비롯하여 총동문회 및 송학 자치 단체의 대표 20여 명, 신입생 전체 학부모도 참석하여 자리를 빛냈다. 송학중학교 김덕진 교장이 ‘입학허가’를 선언한 후 송경순 홍보학습담당관이 제천시 인재육성재단에서 지급하는 장학증서를 학생들에게 전달하자 학생들과 학부모들 사이에서는 ‘와’하는 탄성이 나오는 등 입학식은 시종일관 화기애애한 분위기였다. 이어 안미령 총동문회장, 김태원 송학학교 발전위원회 위원장 등 내빈들의 축사가 이어졌다.

 안미령 총동문회장은 ‘신입생들의 밝은 표정을 보니 앞으로 송학중학교의 미래가 무척 기대된다. 송학중학교의 폐교 위기 극복 사례와 교직원들의 교육활동 노력이 지역 내 작은 학교 뿐만 아니라 전국의 많은 농어촌 학교의 모범사례가 될 수 있을 것이며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김덕진 교장은 ‘교직원 뿐만 아니라 이 자리에 와 주신 많은 분들의 노력으로 기적처럼 12명의 신입생이 입학하게 되었다. 앞으로 송학중학교만의 특색있는 교육과정으로 ‘학교는 새롭게!, 학생은 빛나게! 작지만 강한 송학중학교'로 육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신입생들은 오늘 송학중학교에서의 꿈을 위한 힘찬 한걸음을 내딛었다. 앞으로의 송학중학교 학생들의 빛나는 미래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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