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보건환경연구원(원장 김종숙)은 이달부터 도내 유통 중인 침출차(茶)에 대한 잔류농약 및 중금속 등 유해물질 안전성 조사를 집중 실시한다고 29일 밝혔다.

침출차는 식물의 어린 싹이나 꽃, 줄기와 뿌리, 열매 또는 곡류 등을 주원료로 가공한 것으로 물에 우려낸 액을 마시는 기호성 식품이며, 최근 웰빙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기호품으로 즐기는 차에 대한 수요도 점차 증가하고 있다.

국내뿐만 아니라 수입 차(茶)류의 종류와 유통 경로도 다양해지고 있으며, 지난해 중국산 침출차에 대한 잔류농약 부적합이 반복적으로 발생함에 따라 이 사업을 추진하게 되었다.

식약처는 작년 6월 30일부터 올해 6월 29일까지 중국산 침출차에 반복적으로 부적합이 발생하는 수입식품 등을 선정해 적합한 경우에만 수입신고를 하도록 하는 제도를 지시한 바 있다.

이에 연구원은 2월부터 6월까지 도내 대형마트 및 전통시장에서 유통되는 보이차 등 침출차를 직접 수거하여 잔류농약 339종과 납 등 중금속 검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연구원 양승준 보건연구부장은 “기호식품의 다양화 및 세계화로 침출차에 대한 도민들의 소비가 증가하는 만큼 연구원 자체 수거·검사를 실시하여 침출차 안전성 확보가 필요하다”면서 “웰빙선호시대에 식문화의 변화에 따른 실효성있는 유해물질 감시를 통해 먹거리 안전관리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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