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군보건소는 흡연자로 인한 가족들의 3차 간접흡연 피해를 알아보기 위해 모발 니코틴 검사를 한다고 29일 밝혔다.

모발 니코틴 검사는 검사자의 모발을 채취해 모발에 축적된 니코틴을 정량화하는 검사법으로, 가족들이 흡연자의 몸이나 옷가지 등을 통해 담배의 화학적 유해 잔류물에 얼마나 노출되는지를 확인할 수 있다.

어린 자녀를 키우는 30~40대의 흡연자에게 간접흡연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 더 나아가 건강한 가정 가꾸기로 금연을 유도하기 위해 기획된 신규사업이다.

가정 내 흡연자가 있는 어린이 중 부모의 동의를 받은 관내 유치원 및 어린이집 4~6세 아동 50명을 대상으로 하며, 3월 4일부터 옥천군 보건소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신청 링크(네이버폼)를 통해 선착순 모집한다.

채취된 모발은 충청북도 보건환경연구원 약품화학과에 의뢰 검사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해당 모발에 축적된 니코틴 수치를 부모에게 알리고 옥천군보건소 금연클리닉을 안내해 금연을 독려하겠다고 밝혔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보건소 건강관리과 건강증진팀(☏043-730-2123)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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