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 치유와 평화로움을 제공하는 ‘숲’은 심신의 평화를 주는 재생 능력자이자 건강과 행복에 좋은 영향을 미치는 보고(寶庫)이다.

천년고찰인 마곡사를 품고 있는 공주시에 위치한 철승산(鐵繩山) 또한, 산책과 휴식 그리고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이상적인 장소로 많은 사람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이에 철승산(鐵繩山)의 일부인 마곡사와 마곡온천 등에 인접한 임야를 소개하려 한다.

토지개발 사업 관계자는 “부동산 개발사업을 시작하면서 이 숲을 소개받아 회사가 매입하게 되었다. 수익을 위해 매입했는데, 산을 둘러보니 매각하기에는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다. 왜냐면 전원생활을 꿈꾸고 있는 저로서는 왠지 이곳이 적합하다는 강한 생각 때문이었다”라며 호탕한 웃음으로 산에 대한 애착의 마음을 보였다.

약 해발 400여 미터의 산을 오르며 “이 산의 큰 장점은 쉼터를 방불케 한다. 사시사철 변하는 모습에 치유되고, 가까운 지인들과 함께 나누는 담소 또한 치료 약이 된다. 다양한 나물들과 기암(奇巖) 계곡에서 흐르는 물과 고로쇠나무와 밤나무, 상수리나무, 뽕나무와 여기저기 아름답게 피어나는 꽃 등 너무 아름다운 곳으로 힐링과 휴식의 공간으로 충분히 활용 가치 있는 낙원 같은 멋진 숲이다”라는 관계자는 산의 중심부까지 연결된 도로로 인해 접근성이 뛰어나고, 나그네의 힘겨운 발걸음을 보듬는 듯한 어머니 품속 같다고 말했다.

또한 “어느 날, 새벽안개가 피어오르고 햇빛에 이끼가 반짝이는 그런 서정적인 모습을 보면서 큰 감동을 하였는데, 이 숲은 다른 산이 줄 수 없는 또 다른 감동을 준다. 이 숲만의 고즈넉한 정서 때문인지 소유 욕망이 자꾸 생기고 있다”라며 단순한 토지가 아니라 고즈넉한 휴식과 자연의 아름다움으로 이 숲을 특별한 곳으로 만들어 주고 있었다.

바스락바스락 낙엽 소리와 여러 곳에서 들리는 계곡 물소리, 오래된 사찰과 빛바랜 액자에 담긴 작은 암자, 여러 모양을 담고 있는 기이한 바위 등 숲은 나그네의 발걸음을 위로하듯 아낌없는 따스함으로 반기고 있다.

“걷다 보면 돌담으로 쌓인 터를 볼 수 있는데 옛날에 있었던 마을 흔적으로 혹시나 해서 남겨두었다. 이곳이 사찰로는 최적의 자리일 듯하며, 숲의 바위나 기이한 돌들을 보면 평범하진 않은 곳으로 치유의 숲으로 재탄생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하는 관계자가 숲을 얼마나 소중하게 여기고 있는지를 생각하게 한다.

이렇듯 철승산과 마곡사 주변의 임야는 자연과 인간의 조화로움을 느낄 수 있는 소중한 곳으로, 다양한 목적으로 활용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이 숲을 방문하는 모든 이들은 자연과의 소통을 통해 내면의 평화를 찾을 수 있을 것 같다.

[문의] 010-2918-28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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