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군(군수 조병옥)은 26일 군수 집무실에서 6.25전쟁에 참전해 무공을 세운 故권호석 하사의 유족에게 국방부장관을 대신해 화랑무공훈장과 훈장증을 전수했다.

이는 2019년부터 국방부와 육군본부에서 추진하는 ‘6.25전쟁 무공훈장 찾아주기 사업’에 의해 훈장을 수령하지 못한 숨은 영웅을 찾아 국가 차원의 예우를 다하는 것으로, 이날 훈장은 약 70년 만에 유족에게 전달됐다.

이번 무공훈장 대상자 故권호석 하사는 50년 입대해 6사단 7연대에서 작전을 수행했고, 1950년 12월 30일과 1951년 5월 7일에 화랑무공훈장 수여가 결정됐으나 전쟁의 여파로 70여 년의 세월 동안 전달되지 못하고 실제 훈장을 받지 못하고 작고했다.

조병옥 음성군수는 “이제라도 훈장이 제자리를 찾아 기쁘고 훈장을 전달해 드리게 돼 영광스럽다”며 “군은 숭고한 희생과 헌신을 잊지 않고 앞으로도 영웅들에 대한 예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무공훈장은 전시(戰時) 또는 이에 준하는 비상사태하에서 전투에 참여해 뚜렷한 무공을 세운 자에게 수여하는 훈장으로, 태극·을지·충무·화랑·인헌의 5등급으로 구분된다.

군은 아직 찾지 못한 유공자분에 대한 발굴을 계속해서 진행하여 유공자분들께 예우를 갖춰 전수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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