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지방상수도 시설 확충을 통한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을 위해 ‘세교배수지 신설공사’를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세교배수지 신설공사는 청원구 내수읍 세교리, 형동리 일원에 추진하는 사업이다. 총 125억원을 투입해 배수지 1개소(V=1,500㎥)와 상수관로 5.4km를 설치할 계획이다.

상수도 시설의 일종인 ‘배수지’는 수돗물을 가정에 공급하기 전 이를 안정적으로 내보내기 위한 물 저장소를 일컫는다.

기존 배수지는 주변에 사격장이 있어 사고 위험 등으로 유지관리에 어려움이 있었다. 또한, 주민들의 수돗물 사용량 대비 기존 배수지 체류 시간이 부족해 배수지 신설의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이에 시는 지난 2021년 ‘2040 청주시 수도정비기본계획’에 세교배수지 신설 계획을 반영했다.

시는 오는 3월 기본 및 실시설계를 착수해 2024년 12월까지 완료하고 관계기관 협의, 토지 및 지장물 협의보상 등을 거쳐 2027년 12월까지 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세교배수지 신설공사가 완료되면 기존 급수구역을 조정하고 인근 배수지 체류시간을 확보해 시민에게 보다 안정적으로 수돗물을 공급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안정적이고 깨끗한 수돗물 공급을 위해 상수도 시설 확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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