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농업기술원(원장 조은희)은 이상기후에 따른 사과나무 해빙기 관리, 병해충 방제 등 선제적 기술 대응을 위해 도내 사과농업인 150명을 대상으로 2월 22일부터 23일까지 종합관리 기술교육을 실시했다.

최근 기후변화로 냉해 등의 기상재해와 각종 돌발 병충해 등 농작물 피해가 증가해 사과도 생산량이 전년보다 30% 감소했다. 올겨울 잦은 비와 따뜻한 날씨로 사과 병해충 발생이 예년보다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어 사전 예방의 경각심을 높이고자 집중 교육이 신속히 추진됐다.

1일차(2월 22일) 교육은 사과 재배 생리와 생력화 재배에 알맞은 사과 다축 재배 수형 구성에 대한 교육이 진행되었고, 2일차(2월 23일)는 사과 주요 병해충 방제 종합관리 교육이 진행됐다.

특히, 2일차 교육은 사과 병해 관리의 최고 권위자로서 효율적인 사과원 병해 방제체계를 확립한 경북대학교 엄재열 명예교수님께서 화상병 예방, 사과 병 방제를 위한 살균제 살포 등 전반적인 방제체계에 대한 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엄교수님은 “사과를 재배하려면 연간 다수의 병해충 방제를 해야 하는데 방제를 자주 하는 것보다 적절한 시기에 저항성 발생이 되지 않도록 적용약제를 최소화하여 방제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충북농업기술원 지원기획과 피정의 과장은 “최근 이상기상에 의한 저온 피해, 우박 및 과수화상병, 탄저병 등 사과 농사가 힘든 시기이다”라며, “이럴 때일수록 사과 생산에 있어 병해충 방제 등 사전 대비를 통해 고품질 사과 생산성 향상으로 경쟁력을 확보하도록 전문교육과 현장지도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불교공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