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은 접종하고, 의심 환자는 신고하고, 해외여행 이력은 알리고

전 세계 홍역 발생이 22년(약 17만 명) 대비 23년(약 28만 명)에 1.6배 증가함에 따라 하동군에서는 군민들에게 해외여행 시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최근 영국과 미국을 포함한 몇몇 홍역 퇴치 인증 국가에서도 홍역 유행 사례가 보고되면서 우리나라 역시 해외 유입을 통한 홍역 환자 수가 증가할 위험이 있다.

홍역은 매우 전파력이 강한 바이러스성 질환으로 고열, 기침 및 재채기 등 호흡기 분비물을 통해 쉽게 전달된다. 주요 증상은 발열과 함께 코플릭 반점, 전신적인 선홍색 발진 등을 동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중증도에 따라 격리 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

하동군 보건소는 해외여행 계획이 있는 경우 출발 4~6주 전 예방접종 상태를 확인하고 필요시 추가 접종을 받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접종을 받지 않았다면 4주 간격으로 2회 접종하는 것이 좋으며, 이 서비스는 하동군 보건소(☎055-880-6661)에서 제공된다.

또한 해외여행 후 홍역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마스크 착용 후 신속하게 의료기관에 신고 후 방문하여 해외여행 이력을 밝히고 진료를 받아야 한다.

보건소 관계자는 지역 내 감염병 전파를 방지하기 위해 철저한 준비와 신속한 대응을 약속하면서도, 가장 중요한 것은 감염되지 않는 것임을 강조했다.

특히 미접종자나 1세 미만의 영유아 등은 현재 홍역이 유행 중인 국가로의 여행을 되도록 피하고, 부득이하게 방문하는 경우 예방접종을 완료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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