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덕지리 안녕기원제
지난해 덕지리 안녕기원제

옥천군 청산면 덕지리에서는 매년 정월대보름을 맞아 마을 안녕 기원제를 개최한다.

‘덕지리 마을 안녕 기원제’에서는 주민 및 가정에 평안과 행복이 가득하기를 소망하는 기원제가 진행되는 한편, 이날만큼은 주민이 모두 모여 서로 소통·화합하고, 마을의 발전을 논의하고 도모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지역의 인구감소와 고령화 등으로 각종 마을의 전통 행사들이 점차 사라지고 잊혀가는 현대 추세에도 불구하고 덕지리 마을만의 특색있는 전통 방식으로 꾸준히 계승하고 있다.

올해 기원제는 덕지리 마을회를 주관으로, 갑진년 정월대보름날인 2월 24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진행된다.

초헌관은 설용선 덕지리 이장(청산면 이장협의회장), 아헌관은 설용학 덕지리 노인회장, 종헌관은 김영수 덕지리 새마을 지도자가 맡는다.

정지승 청산면장은 “세시풍속과 유구한 전통문화를 이어가는 것만큼 뜻깊은 것은 없다. 지난 1월 청산면 ‘교평리 강줄당기기’가 충청북도 무형문화재로 선정된 것을 포함해, 마을 전통을 계승하기 위해 노력하는 청산 면민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이번 기원제를 통해 주민의 염원이 이루어지고 행복이 충만한 한 해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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