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우위안공연 노래자랑도 함께

국립마산병원에 위치한 관해사(주지 자운스님)와 가향자비회는 11월 15일 국립마산결핵병원에서 사단법인 가향자비회 설립기념‘결핵 예방퇴치 홍보 대법회 및 환우위안공연 노래자랑’을 개최했다.

가향자비회는 이날 결핵 예방법회 식전행사로‘결핵으로 돌아가신 영령과 수륙고혼천도를 위한 영산재’를 수연암 자범스님의 집전으로 마산병원 내 관해사 양생전 대법당에서 봉행하고, 환우 및 참석자 모두에게 대중공양을 제공했다.

 

이날 행사는 사단법인 가향자비회 주관으로 대표이사인 관해사 자운스님을 비롯해 경남종무원장 지현스님, 경남종무원 자문위원 월봉스님, 구하스님, 지각스님과 요양 중인 환우 등 500여명의 사부대중이 참석했다.

자운스님은 봉행사를 통해“날로 심각해져가는 결핵발병과 사망률의 급증으로 해마다 결핵환자 수는 증가 추세에 있어 사회제도적인 차원에서 대대적인 예방홍보가 필요하다”며 “일반 결핵환우와 다재내성과 수퍼 결핵환자의 치료에 대해 관심과 도움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또한 자운스님은 “특히 청소년 결핵환자 급증은 청장년의 노동력과 직결되는 문제이고 입시지향 출세지향의 교육제도나 여건과도 직접적인 문제가 있다”며 “다양한 방법과 각계각층에서 다각적으로 고민하지 않으면 결핵으로 인한 사회간접자본의 손실이 실로 어마어마할 것”이라 지적했다.

자운스님은 동참사부대중에게“가장 가까운 이웃과 작은 것에서부터 관심을 갖고 도와줄 수 있는 방법들을 찾아보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법회는 결핵예방 및 퇴치 캠페인문 낭독, 김해불교문화원 가릉빈가 합창단의 음성공양, 사흥서원으로 진행됐다.
뒤이어 열린 결핵 환우 위안공연과 노래자랑에서는 길놀이각설이, 축하가수의 공연, 환우노래자랑을 펼쳐 결핵환우들과 대중이 함께하는 놀이마당으로 원만 회향했다.

관해사 자운스님이 설립한 사단법인 가향자비회는 결핵환우를 돕고자 대중공양과, 위안공연, 일일찻집과 매실판매로 다재내성 환우의 약값을 마련하고 있다. 특히 다재내성으로 인한 결핵환우는 하루 약값이 60.000원에 이르며, 한 달이면 무려 200여 만원에 이르는 고액의 약 값 때문에 이중으로 고통을 받고 있다. 자운스님은 환우의 약 값 지원사업으로 지난해 3 천 여 만원을 지원했으며 10여 년간 매달 4회씩 환우들을 위한 대중공양을 함께 실시하고 있다.

사단법인 가향자비회는 우선 전국 사찰을 돌며 스님과 불자를 대상으로 결핵 예방퇴치 캠페인 활동을 열 예정이며 어려운 결핵환우들을 위해 후원금을 모금한다.

(연락처 : 055-242-1019(사무국), 010-4546-8808(대표이사 자운스님), 011-844-2294(회장/사무국장), 010-4414-1698(봉사대장), 후원금 계좌 : 농협351-0247-0243-93, 국민은행651401-04-295175(예금주 사단법인 가향자비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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