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군에 3년간 1545억원 투자...109명 고용 창출

충청북도와 음성군은 14일 충북도청에서 일양약품㈜와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김영환 도지사, 조병옥 음성군수, 일양약품㈜ 김동연 대표이사 및 정유석 대표이사 등 관계자가 참석했다.

협약 체결로 일양약품㈜는 음성군에 3년간 1545억원을 투자한다.

음성읍 소재 용산산업단지 내 5만 337㎡ 부지에 2024년 10월 착공, 본사와 공장을 이전해 109명을 고용할 예정이다.

이뿐만 아니라 금왕산업단지 내 가동 중인 백신 공장을 증설해 완제 백신 위탁생산을 이어 나갈 계획이다.

1946년 창립 이래 노루모정, 원비D 등의 개발로 성장 발판을 마련한 일양약품㈜는 고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현재 전 세계 30여 개국에 20여 종의 원료 의약품과 완제 의약품을 수출하고 있다.

아울러 글로벌 신약 기업에 역점을 두고 R&D부문에 공격적인 투자를 전개하며 치료제와 신약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일양약품㈜이 개발한 3세대 PPI계열 신약 놀텍은 소화성궤양과 역류성 식도염 치료제로 1987년 개발을 시작해 20년 이상의 노력 끝에 마침내 성공을 거두었으며, 최근 추가 적응증 확대를 위한 임상을 진행 중이다.

연구 진행을 통해 제품 경쟁력을 강화해 6000억원 규모에 이르는 국내 PPI 치료제 시장 경쟁력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된다.

조병옥 음성군수는 “첨단 신약 개발로 제약업계를 선도하는 일양약품㈜의 새로운 도전에 음성군이 함께 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신성장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하는 음성군에서 일양약품㈜의 안정적 정착과 원활한 사업 추진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적극적인 행정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에 김동연 대표이사는 “음성군의 환대와 적극적인 지원에 감사드린다”며 “사업계획의 이행과 지역민 우선 채용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해 음성군과 상생 발전을 이루겠다”고 화답했다.

이번 협약으로 음성군은 민선 7기 이후 10조 8660억원 투자 유치 및 1만 5337명 고용을 달성했으며, 민선 8기 투자 유치 목표 8조 5천억원·1만 3천명 고용 창출 달성을 위해 순항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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