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기계 전문 생산업체인 ‘기농’(대표이사 김영애)이 14일 농업환경 개선을 위해 자사에서 개발 생산 중인 트랙터 부착형 폐비닐 수거 장치 1대를 무상으로 괴산군에 기부했다.

트랙터 부착형 폐비닐 수거 장치는 밭에서 농작물을 재배할 때 지온 상승, 잡초 제거, 토양 수분 보호 등을 위해 농가에서 많이 사용하고 있는 농자재인 멀칭 비닐이 농업 분야 주요 환경오염의 주범이 되자 이에 대한 수거와 재활용 비율을 높이고자 충북농업기술원과 ‘기농’이 공동 개발한 농기계이다.

괴산스마트농업주식회사를 함께 운영 중인 ‘기농’의 김영애 대표는 밭작물 재배 작업 중 가장 힘든 멀칭 폐비닐 수거 노력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제품 개발을 위해 오랜 노력을 기울였고 충북농업기술원과 함께 2023년 트랙터 부착형 폐비닐 수거 장치 개발 및 특허출원에 성공했다.

김영애 대표는 “오랜 노력 끝에 개발한 폐비닐 수거 장치를 농업환경 개선과 지속 가능한 농업 발전을 위해 애쓰는 친환경 농업의 메카 괴산군에 우선 보급하고 싶었다”라고 기부 취지를 밝혔다.

송인헌 군수는 “기부받은 폐비닐 수거 장치를 통해 관내 농업인의 영농활동에 큰 보탬이 될 것”이라며 “향후 농기계 임대사업소 임대 농기계 품목으로 폐비닐 수거 장치도 계획 중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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