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8. 10:00~13:00 복천동 고분군을 한시 개방해 '복(福) 연 만들어 날리기' 시행… 전통 연 제작 장인과 함께 연 만들고 복천동고분군에서 직접 날려 볼 수 있어

부산시립박물관 소속 복천박물관은 오는 2월 18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사적 제273호 복천동고분군을 한시 개방하고 '복(福) 연 만들어 날리기 <복 받으세용(龍)>'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복천박물관은 2024년 갑진년(甲辰年) 새해를 맞아 가족과 함께 액을 막고 복을 기원하는 체험 시간을 마련했다.

참가자들은 이날 행사에서 연 제작 장인과 함께 창작 연을 만든 다음, 복천동 고분군에서 직접 만든 연을 날려볼 수 있다.

시 무형문화재 제21호 배무삼 지연장*의 지도 아래 창작 연을 만든다.

* 지연장(紙鳶匠) : 부산 지역의 전통연인 동래연을 만드는 기술을 지닌 장인. 2014.1.1. 부산광역시 무형문화재로 지정

특히, 평소 산책로 외에는 개방하지 않는 복천동 고분군을 개방해 도심지에서 쉽게 즐길 수 없는 연날리기를 만끽하고, 가족이 함께 다양한 창작 연을 만들어보며 서로 화합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참가 신청은 오는 13일부터 15일까지 복천박물관 누리집을 통해 선착순 접수로 진행된다. 유치원생 또는 초등학생 가족 40팀이 참가할 수 있으며, 참가비는 무료다.

최정혜 복천박물관장은 “복잡한 도심을 떠나 탁 트인 고분군에서 직접 만든 연을 날리며 가족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복천동고분군의 좋은 기운을 받아 가시기를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우리 박물관은 시민들에게 다가가기 위해 노력하겠으며,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저작권자 © 불교공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