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관내 공장(창고) 시설 화재 현장
지난해 관내 공장(창고) 시설 화재 현장

영동소방서(서장 이명제)는 최근 충북지역 곳곳에서 공장 화재가 잇따라 발생함에 따라 유사 사고 방지를 위해 시설 관계자의 화재예방을 위한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최근 3년(2021~2023년)간 충북에서 발생한 공장 화재는 358건으로, 이로 인해 1명이 숨지고 35명이 부상을 입었으며, 509억3천여 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실제로 지난 6일 청주시 청원구 종이컵 제조공장에서 불이 났으며, 앞서 5일에도 오창읍 플라스틱 폐기물 재활용 공장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해 관할 소방 인력이 모두 동원되는 대응 1단계가 이틀 연속 발령됐다.

일반적으로 공장의 경우 내부에 보관된 자재와 설비 등으로 화재가 발생하면 피해 규모가 클 수 밖에 없으며, 가연성 외장재 등으로 인해 주변 공장으로 쉽게 연소 확대 되어 대형화재로 이어질 수 있다.

공장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가연물 저장 및 취급 기준 준수 ▲소방시설 점검 및 유지관리 ▲전기시설 관리상태 정비·점검 ▲건축물 내·외부 마감재 불연재료 사용 ▲공사 시 임시소방시설을 설치해야 한다.

특히 용접 등 화재 취급 작업 시 반드시 화재감시자를 지정해 배치하고, 단열재, 우레탄폼, 내장재 등 부피가 큰 자재는 별도로 구획된 장소에 보관하는 등 시설 관계자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한편 영동소방서는 화재안전조사를 통해 공장 소방시설 유지관리 및 위험물 저장 상태를 확인하고 관내 산업(농동)단지 입주업체로 구성된 소방안전 협의회 간담회, 소방공무원 현장지도 점검 등 적극적인 화재안전대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명제 소방서장은 “공장에는 가연성 물질이 많아 화재가 빠르게 확대되어 대형화재로 이어질 위험이 크다”며 “화재 예방을 위해 공장 관계자들의 안전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저작권자 © 불교공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