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산서원은 설 연휴 기간인 2월 9일부터 12일까지 휴관 없이 정상 운영하며, 특히 설날 당일인 10일에는 도산서원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지난해 7월부터 주차장 요금을 무료로 전환하면서 도산서원을 찾는 관광객의 만족도가 높아졌다.

이번 설 연휴 기간에는 전통 민속놀이인 ▲투호 놀이 ▲대형윷놀이 ▲제기차기 체험장이 도산서원 앞마당에서 펼쳐진다. 투호 놀이는 퇴계 선생이 생전에 정신 집중과 심신 수양에 사용하며 즐겨하던 놀이로, 일명 정심투호(正心投壺)라고 한다.

현재 도산서원은 매화나무 가지가지마다 꽃망울이 맺혀 있어 기나긴 겨울이 지나고 봄기운을 느낄 수 있는 또 다른 매력을 선사하고 있다.

도산서원은 2019년 유네스코 세계유산‘한국의 서원’으로 등재되었고, 도산서원에 전해 내려오던 목판과 현판은 2015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한국의 유교책판’, 2016년 유네스코 아시아태평양지역 기록유산‘한국의 편액’의 일부로 각각 포함됐다.

도산서원 관리사무소 관계자는“퇴계 이황 선생의 학문과 정신세계가 고스란히 담겨 있는 세계유산 도산서원이 고향 안동을 찾는 귀성객들의 소중한 추억을 선사하고 편안한 안식처로 기억되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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