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옥천군은 군 누리집에 고향사랑기부자 ‘예우의 방’(https://www.oc.go.kr/www/contents.do?key=4791&)을 개설했다.

여기에는 지난해 옥천에 기부한 1,783명의 명단이 게시돼 있다. 기부자의 소속이나 기부 금액 등은 없는 것이 다른 지자체와 차이점이다.

일부 지자체의 경우, 누리집에 고향사랑기부자 ‘명예의 전당’을 만들고 거기에 어느 정도 이상의 고액 기부자를 골라 이름과 소속, 기부 금액을 게시하고 있다.

현재 고향사랑기부는 개인당 연간 100원부터 500만 원까지 할 수 있다. 100원이나 500만 원이나 옥천에 기부금을 보내 준 모든 국민에게 감사하기 때문에 금액 상관없이 기부자 명단만 게시했다는 게 군 관계자의 설명이다.

군은 시행 2년 차를 맞은 지난 1월 한 달 동안 61명으로부터 1,581만 원의 기부금을 받았다. 주목할 점은 61명 중 25명은 지난해도 기부한 재기부자이고, 나머지 36명은 신규 기부자라는 거다.

군 관계자는 “군 공무원 중에도 지난해 고향사랑기부를 하지 않은 직원이 많다” 며 “올해 총 기부자 수는 늘 것이며, 어떻게 신규 기부자를 모집하느냐가 중요해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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