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락국수에 담긴 추억을 파는 소설가, 강순희 씨

충주시가 월간예성 코너 ‘훈훈한 우리동네 이야기’에 시인의 공원 터줏대감인 행복한우동가게 대표 겸 소설가 강순희(여, 67세) 씨를 소개하였다.

강순희 씨는 결혼과 함께 충주에 정착하면서 어려움도 있었지만 온화하고 넉넉한 충주사람들 덕분에 제2의 고향으로 여기며 지금껏 고마운 마음으로 살고 있다고 한다.

그녀는 1997년도에 IMF로 가정형편이 힘들 때 끼니 걱정에 시작한 우동가게가 단골이 늘면서 30여 년을 버텨오게 되었고 이제는 삶의 일부가 된 것 같다고 말한다.

특히, 이곳을 찾는 사람들이 ‘우동 한 그릇’에 누구는 행복과 추억을 담고, 누군가는 위로와 용기를 얻는 것을 보며 강순희 씨 본인도 많은 위안을 받는다고 한다.

또한, 그녀는 코로나19로 소상공인들이 힘겨웠던 시기를 배경으로 우동가게손님과 주인을 모티브로 다양한 사연과 가슴 아픈 이야기를 진솔하게 엮은 소설책‘단골’을 펴낸 소설가이기도 하다.

행복은 내 안에 있으며 물질적 풍요보다는 항상 더 좋은 글을 쓰고 싶은 갈망이 있다는 그녀는 화장실에 들고 가서도 읽을 수 있는 영혼에 양식이 되는‘생존의 밥’이라는 제목으로 책을 내고 싶다는 소망도 밝혔다.

강순희 씨는 앞으로도 연수동 골목상권에 추억을 더하고 시인의 공원 ‘느티나무’처럼 한결같이 그 자리에 남고 싶다고 전했다.

‘강순희 씨’의 자세한 이야기는 월간예성 2월호 또는 ‘충주시청 홈페이지 / 더 가까이, 충주 / 미디어 충주’메뉴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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