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꿈을이루는사람들(대표 진오 스님) 산하기관 구미 외국인노동자 상담센터(센터장 구병화)가 주최하여 2월 4일(일요일) 오후 2시 구미외국인주민센터에서 “설날” 큰 명절을 맞아 외국인노동자들이 합동 세배를 하고 덕담을 나누며 한복을 입어보는 체험과 전통놀이(윷놀이)를 하며 정겨운 명절을 느낄 수 있는 “설맞이 합동 세배 및 선물 나눔” 행사를 하였다.

이번 생필품 나눔은 ㈜신창메디칼, 삼성전자 구미사업장 사회공헌팀, 구미대학교, 구미농협, 경북구미개인택시지부에서 받은 후원품을 외국인노동자 동거부부(베트남, 스리랑카, 인도네시아, 태국)와 외국인노동자 5개 국가(스리랑카, 캄보디아, 베트남, 인도네시아, 태국) 120여명에게 선물나눔(양말, 쌀, 잡곡, 선물셋트)을 하였다.

이날 한국의 전통복 “한복체험”과 전통 놀이 “윳놀이”를 통해 외국인노동자가 한국의 문화에 대해 조금 더 친근하고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구미시장 김장호는 “타국에서 대한민국 구미에 와서 일하고 있는데 아프면 서러워지니 건강하게 지내고, 한국의 음식이 세계 여러 곳에 많이 알려지고 있는데 한국에서 지내는 동안 맛있는 한국 음식을 접해보고, 한국의 많은 것을 경험하면 좋겠다.”고 전하였다.

시의원 김정도는 “외국인노동자에게 관심 가지고 있고, 외국인노동자가 구미에 정착하여 삶을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세상이 될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하겠다.”고 전하였다.

마하붓다절 신도회장 강현자는 “늘 건강하고, 즐겁게 한국에서 더 좋은 추억 만들고 행복하면 좋겠다”고 덕담하였다.

진오 스님은 “한국의 큰 명절 ‘설날’에 어르신을 찾아가 세배를 덕담을 나누는 시간을 가진다. 오늘 이 자리를 찾은 외국인노동자 여러분 올 한해 좋은일 즐거운 일 가득하길 바라며 항상 건강과 안전을 기원한다.”고 덕담을 전하였다.

사단법인 꿈을이루는사람들은 탁발마라톤으로 유명한 진오 스님이 2000년부터 경북 구미지역을 중심으로 외국인노동자의 직장 내 폭력과 임금체불 상담을 시작으로 “구미외국인노동자상담센터”, “외국인노동자 쉼터”, “가정폭력 피해이주여성 보호시설”, “다문화 한부모가족시설 달팽이모자원”, “수요공양방”, “청소년 장학사업” 을 운영하고 있으며, 2022년 5월 20일 재한외국인 인권보호와 사회통합에 기여한 공적으로 윤석열 대통령의 표창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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