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충남도지사가 교육발전특구와 글로컬대학 등 정부의 교육 정책 관련 공모에 대한 총력 대응을 강조했다.

김 지사는 5일 도청 중회의실에서 연 제49차 실국원장회의를 통해 지난 1일 도교육청, 아산시, 선문대·순천향대·호서대 등과 체결한 ‘교육발전특구 지정을 위한 업무협약’을 언급하며 “우리 도는 우선 아산시를 비롯한 6개 시군을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으로 지정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교육발전특구, 글로컬대학, 라이즈 등은 지역에서 인재를 양성하고, 정주할 수 있는 고등교육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것”이라며 “도에서 관련 정책들이 유기적으로 연계될 수 있도록 라이즈센터와 함께 주도적으로 설계하고 대응해 줄 것”을 당부했다.

국립경찰병원 분원은 당초 계획대로 2028년 문을 열 수 있도록 철저히 대응할 것을 주문했다.

김 지사는 경찰공무원 보건 안전 및 복지 기본법(경찰복지법) 개정안이 지난 1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것과 관련해 “아쉽게도 예비 타당성 조사 면제 조항은 제외됐지만, 법제사법위원회 논의 과정에서 신속예타 추진을 합의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지사는 “예타 면제를 주장한 가장 큰 이유는 예타로 인한 사업 기간 지연과 경제성 등의 이유로 550병상 이상을 확보하지 못할 것이라는 걱정 때문”이었다며 “최근 이 부분에 대해 기획재정부의 긍정적인 답변도 있었던 만큼, 당초 계획대로 조속히 분원이 건립되도록 대응에 철저를 기해달라”고 밝혔다.

이날 실국원장회의 전 진행한 세종시와의 업무협약에 대해서는 “농업·문화·SOC 등 다방면에서 양 시도의 공동 발전을 도모할 것”이라며 “특히 바다가 없는 세종에 서해의 싱싱한 수산물을 공급하고, 스마트팜 인력 양성도 공동 협력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또 “최근 전남 무안에서 조류인플루엔자가, 경기 파주에서 아프리카 돼지열병이 발생했다”라며 “우리 도는 대규모 사육 지역으로 가축질병 발생 위험이 높은 만큼, 확산 방지를 위한 농가 예찰 강화 및 소독 등 선제적 방역에 총력을 기하라”고 당부했다.

다가오는 설 명절과 관련해서는 이미 마련한 종합대책을 꼼꼼히 챙기고 추진하라고 주문했다.

김 지사는 “우리 도는 경제, 안전, 복지, 의료, 환경 등 분야별 연휴 종합대책을 마련했다”라며 “도민과 고향 방문객 모두가 편안하고 안전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전 직원들은 종합대책을 철저히 이행하고, 명절 전후 공직기강 확립에도 만전을 기해달라”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밖에 민간위탁 사무 효율성 제고 및 관리·감독 강화, 심폐소생술 교육 확대, 서천특화시장 복구 지원 성금 모금 분위기 적극 확산, 서천특화시장 수산물 소비 촉진 홍보 효율성 제고, 국립치의학연구원 천안 설립 박차, 충남 방문의 해 사전 및 전국 홍보 강화 방안 마련·추진, 농업기술원 교육·연구 컨트롤타워 기능 강화, 지방하천 재해 복구 설계 시 주민 친수공간 확보 방안까지 모색, 내포신도시 한옥마을 조성 조속 추진 등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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