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은 관내 17개 초등학교 돌봄교실 이용 학생 400여 명을 대상으로 겨울방학 및 상반기 봄방학 기간 중 실시하는 ‘우리아이 건강도시락 지원사업’을 지난해 시범사업에 이어 올해 본격적으로 사업을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

이 사업은 초등돌봄교실 방학 기간 중 취약계층과 맞벌이 부부 아동에게 도시락을 무상로 제공하여 방학 중 도시락을 챙겨야 하는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작년부터 시범적으로 추진하는 것으로 학부모들의 높은 만족도를 바탕으로 올해부터 정식적으로 추진하게 되었다.

하동군은 추운 겨울 날씨에 학생들에게 따뜻한 도시락을 전달하기 위해 공급업체 1곳을 선정하였으며, 중심지 외 학교 간 거리가 먼 지역 특성상 지원 단가 범위 내(1식 7,000원) 도시락 공급이 어려운 화개면·청암면·악양면 등 벽지 산간 지역의 6개교에는 군 자체 재원으로 1식당 2,000원을 추가 지원하여 양질의 도시락을 제공할 계획이다.

하동군은 도시락 공급에 앞서 지난해 12월경 겨울철 식품사고를 대비해 도시락 공급업체 현장점검을 마쳤으며, 불시 점검을 통해 조리시설의 위생 상태 및 도시락 배송 관리 등 관리·운영 상태를 지속적으로 지도·점검할 예정이다.

하승철 하동군수는 ‘우리 아이 건강 도시락 지원사업’은 지역 맞벌이 부모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마련한 사업으로, 아이들의 건강증진을 위해 하동군 전 지역에 소외 없이 균등하고 질 좋은 건강 도시락이 차질 없이 공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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