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리산중학교(교장 김노일)는 2월 2일 교내 솔빛관에서 이채롭고 특별한 졸업식을 진행하여 눈길을 사로잡았다.

제 52회 31명이 중학교 과정을 수료하는 이번 졸업식은 사실상 이틀 전 학생들의‘20년 후 나에게 보내는 편지’와 자신이 사용하던 명찰을 담은 타임캡슐 봉인식으로터 시작됐다. 또한 학교총동문회에서는 각자의 이름이 새겨진 도장을 졸업생 모두에게 선물했다.

 타임캡슐 봉인식과 졸업식에 참여한 3학년 학생회장 김한울 군은 “도장을 받으니 좀 더 어른이 된 것 같고, 20년 후 열 수 있는 편지와 사용하던 학교 명찰을 타임캡슐에 담고 보니, 자신의 이름에 대한 책임의식이 더 생기는 것 같아요”라며 진지한 태도로 말했다.

 당일 학부모와 지역 내빈들이 참석한 졸업식 행사에서는 솔빛오케스트라의 디즈니 메들리 축하 연주가 빛을 발하며 분위기를 한껏 돋우었고, 재학생과 졸업생은 석별의 정이 담긴 송사와 답사를 주고받으며, 학우로서의 우의를 다졌다.

 김노일 교장은 “어떤 고난에도 자신을 믿고 도전하는 마음가짐을 갖고 나간다면 꿈을 이룰 수 있다. 중학교에서 배운 교훈과 삶의 가치를 잊지 말고 앞으로의 여정에서 늘 지켜주기 바란다”며 “스승에 대한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갖고 부모님의 은혜도 늘 잊지 않았으면 하고, 졸업생 여러분의 앞날에 늘 행복과 기쁨이 충만하길 기원한다”는 인사말로 학생들의 앞날을 축하하고 격려했다.

 속리산중은 앞으로도 사회인으로서의 꿈과 목표를 이루도록 하는 학생 개인의 자기계발은 물론 민주시민으로서의 풍부한 자질을 갖춘 인재 육성에 더욱 힘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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