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영동] 지난 1997년부터 악학과 국악발전에 공로가 있는 자를 선정해 악학대상을 시상해 오고 있는 (사)난계기념사업회(이사장 손영일. 57)는 제17회 난계악학대상에 송지원(여.53.서울대학교 규장각한국학연구원 교수/사진 좌)씨, 공로상에는 양환정(남. 56.탑예술기획 대표/사진 우)씨를 각각 선정했다고 25일 밝혔다.

난계악학대상으로 선정된 송지원 교수는 서울대학교 음악대학원 음악학과 박사과정을 졸업했다.

송 교수는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동양음악연구소 선임연구원, 서울대학교 규장각한국학연구원 책임연구원 등을 역임하고 현재 한국공연문화학회 부회장, 한국국악학회 이사, 서울대학교 규장각한국학연구원 연구 교수로 재직하면서 악학 발전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한국 음악의 거장들 △정조의 음악정책 △조선의 오케스트라 우주의 선율을 연주하다 △왕실의 천지제사 △음악, 삶의 역사와 만나다 등 다수의 논문과 저서를 발표해 한국음악학계의 발전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한 조선시대 국가전례와 음악사상사, 음악문화사, 음악사회사 분야의 연구를 통해 예와 악, 인간과 문화, 사회의 관점에서 조선시대의 역사를 읽어내는 공로를 인정받았다.

공로상을 수여받은 양환정씨는 한국방송통신대학교 중국어과를 졸업하고, 국악음반기획 전문회사인 탑예술기획을 지난 1996년에 설립해 옛 음향자료 복각 음반 작업에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양씨는 △국창 송만갑 판소리 △국창 임방울 판소리 등 복각 편집과 국립문화재연구소 및 국립고궁박물관이 소장한 유성기 음반 복원 작업 등 옛 음향자료 복원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았다.

한편 시상식은 내달 3일 영동군민운동장에서 열리는 제46회 난계국악축제 개막식장에서 있을 예정이며, 송 교수에게는 상패와 상금 300만원, 공로상을 받는 양 대표에게는 상패와 상금 100만 원이 각각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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