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범석 청주시장은 26일 단군성전 화재발생 현장을 점검했다.

이 시장은 피해 상황을 살피고 단군성전 관리단체를 만나 복구와 지원 대책 등을 논의했으며, 정비작업 중인 현장 인원을 격려했다.

이 시장은 “향토유적은 그 특성상 산에 위치한 경우가 많기 때문에 화재가 발생할 경우 산불로 번질 위험이 있다”며, “화재 예방을 위해 우리 시 향토유적 보존관리와 더불어 문화재 화재 안전 사항을 다시 한번 꼼꼼하게 살피겠다”고 말했다.

한편, 1월 26일 오전 4시 42분경 청주시 흥덕구 강내면 저산리 일원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 경찰, 산불진화대 등 74명의 인력 등이 동원 돼 화재 진압에 나서 오전 6시 43분경 진화를 완료했다.

이번 화재로 단군성전 사당 24.96㎡가 전소됐지만,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화재원인은 조사 중이다.

시는 단군성전 관계자 및 청주시향토유적 보호위원회 전문가의견 청취 후 향후 조치 방향을 결정할 예정이다.

단군성전 사당은 단군의 영정을 봉안하기 위해 세운 사당으로, 1974년 건립 이후 2015년 향토유적으로 지정된 비지정문화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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