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이하 전북자치도)는 23일 전주 더메이호텔에서 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와 함께 창업 관계자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북 스타트업 데이를 개최했다.

스타트업 데이는 전북자치도 유망 스타트업 스케일업 100 발대식, 창업자 네트워킹, 투자 IR, 법률 및 재무‧회계 강연, 창창자문단 총회 등으로 구성 개최됐다.

스케일업은 스타트업의 규모 확대를 설명할 때 사용되는 용어로, “스케일업 100”은 도내 창업지원기관으로부터 추천받아 선정된 유망 창업기업의 스케일업을 지원하기 위해 만들어진 전북자치도만의 스타트업 관리 프로그램이다.

선정된 기업은 TIPS프로그램*, 벤처캐피탈 투자, 투자사 성장 멘토링, 커뮤니티 참여 등의 기회가 집중 지원된다.

* TIPS(Tech Incubator Program for Startup) 프로그램 : 중기부 기술창업기업 육성 프로그램으로, 민간투자사가 → 스타트업을 발굴 투자(1억원 이상)하고 → 중기부에 TIPS기업으로 추천 선정되면 → 국비 7억원 매칭 지원

전북자치도는 최근 변화하는 창업정책 패러다임에 맞추어 창업기업의 양적인 성장을 넘어서, 질적 성장을 추구하기 위해 스케일업 중심의 투자 창업생태계 환경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발대식에서 김관영 지사는 “그동안 공공의 보조금 지원 중심이었던 국가의 창업정책이 민간 주도의 투자를 통한 창업기업의 스케일업으로 변화하고 있다”면서, “이를 위해 전북자치도는 1조원 펀드를 조성하고, TIPS운영사 등을 적극 유치해 왔다”고 밝혔다.

발대식에 이어 코리아스타트업포럼(이하 코스포)이 주관하는 스타트업 솔직 토크쇼가 개최됐다. 코스포는 지난 2018년 설립돼 현재 2,233여개 스타트업이 가입된 국내 최대 스타트업 단체다.

창업가 솔직 토크에서는 테라릭스 김태영 대표, 코솔러스 김성현 대표, 플라스바이오 박성걸 대표, 크로프트 류희경 대표, 바이오드 강민 대표가 참여해 창업 간 겪고 있는 고충을 허심탄회하게 나누며 노하우 등을 공유했다.

코스포 최성진 대표는 “창업가의 고충은 창업가만이 이해 할 수 있다”면서 “지역 스타트업 커뮤니티가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코리아스타트업포럼이 함께 고민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한, 유수 창업전문가가 참여하는 창창(創昌)자문단 총회가 개최됐다.

자문단은 민간투자사 등 전문가 35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총회에서2023년 창업 성과와 2024년 창업정책 방향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루어졌다.

특히, 창창자문단에 도전과나눔(스타트업 멘토링 플랫폼 운영)의 이금룡 이사장과 언더독스(스타트업 교육 및 빌더 전문기관)의 조상래 대표가 신규 위원으로 위촉됐다.

이금룡 이사장은 옥션과 이니시스 대표를 역임한 국내 굴지의 벤처 원로로, 전북자치도가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를 K-스타트업의 도전 무대로 함께 만들기 위해 창창자문단에 합류하게 됐다.

김관영 도지사는 “창업 메카인 실리콘벨리에서도 최소 2번 이상 실패한 뒤 성공을 거두는 사례가 많다”면서 “전북자치도는 민관협력을 통해 도전의 열기를 높이고, 실패해도 다시 일어설 수 있고, 열정으로 도전하고, 스케일업으로 더 크게 성장하는 탄탄한 창업 생태계를 조성하여 혁신적인 창업기업들이 성공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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