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교육]하동 화개초등학교왕성분교(교장 김진태)는 지난 16일 학생·교사·학부모·지역주민 200여명이 함께하는 ‘왕성 가을 어울림 축제’를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맑고 드높은 가을 하늘 아래 펼쳐진 이날 행사는 학교장의 시총과 함께 총 28개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됐는데 학부모와 자녀, 이웃어르신 등 왕성 가족 모두가 함께 뛰고, 구르며 왕성골을 달궜다.

왕성분교는 지역의 오랜 전통으로 학교 운동회가 학부모뿐만 아니라 지역민의 축제로 자리 잡았는데 운동회 전날 학부모회에서 교사들과 함께 천막을 설치하고, 만국기를 다는 등 준비부터 마무리까지 교육공동체가 뜻을 함께해 왕성골의 축제로 승화시켰다.

특히 학생 프로그램 외에 왕성 할머니들 댄스동아리가 펼친 ‘몸매는 S라인’, 왕성골짜기의 시선이 집중된 학부모들과 학생들의 밸리댄스, 순천 밸리댄스팀의 찬조출연은 운동회의 열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마지막으로 왕성 가족들이 모두 운동장에 나와 펼친 ‘왕성 슈퍼스타 W’는 음악에 맞춰 신나는 춤을 추며 축제의 마지막을 즐겁게 장식했으며, 프로그램 중간 중간 왕성 교육가족 전체를 대상으로 경품 추첨을 가져 만족감과 환호 속에서 운동회를 마무리했다.

푸른 가을 하늘 아래 검게 그을린 6학년 이태한 학생은 “오늘은 날씨가 더워서 힘들었지만 재미있는 경기가 너무 많고, 엄마 아빠와 함께 경기를 해서 더욱 즐거웠다”며 “이번이 마지막 운동회라 더욱 기억에 남을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진태 교장은 “학생들이 질서와 규칙을 잘 지키며 정정당당하게 경기에 참여하는 모습이 정말 돋보였으며, 학생·교직원·학부모·지역민이 어우러져 하나되는 축제가 성황리에 이뤄진 점에 대해 아낌없는 박수를 보낸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불교공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