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환 충북지사가 제천, 단양, 증평에 이어 19일 영동군을 방문해 민생현장을 찾아가 도민들의 목소리를 듣고 소통하는 일정을 이어갔다.

이날 김 지사는 가장 먼저 노근리평화공원을 방문해 노근리평화공원 내 방문자센터에서 노근리평화공원을 위탁 운영 중인 (사)노근리국제평화재단(이사장 정구도)으로부터 노근리평화공원 운영 현황 및 주요 현안 등을 청취하고, 향후 운영 계획 등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노근리사건은 1950년 7월 영동군 황간면 노근리 경부선 철로 일대에서 미군에 의해 피난민들이 집단 희생된 사건으로, 2005년과 2008년 두 차례 심사를 통해 희생자 226명과 유족 2,240명이 확정됐다.

이어 영동 국악체험촌을 찾아가 지역 문화예술인들과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는 영동의 문화예술 진흥을 위해 힘써온 지역 문화예술인들을 치하하고 지역문화 진흥과 문화예술 활성화 방안을 함께 고민하기 위해 백승원 영동문화원장, 김명동 영동예총 회장 등 10여명의 문화예술인이 참석해 자유롭게 의견을 교환했다.

영동 국악체험촌은 2025년 9월 12일부터 10월 11일까지 대한민국 최초로 개최되는 국악분야 행사인 2025영동세계국악엑스포의 행사장으로 엑스포 성공개최의 종합적인 지원처이다.

이날 마지막 방문지는 영동 다자녀 가구로 영동군 심천면에 거주하는 이인수(53), 안재선(43) 부부 슬하 9남매(5남 4녀) 가정을 방문하여 격려하고 다자녀 양육 여건 개선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누었다.

김영환 도지사는 “앞으로도 여러 분야의 도민들과 소통을 통해 의견 수렴과 발전 방향을 논의하면서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만들고 시행하는데 힘쓰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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