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민과의 소통을 위해 도내 11개 시·군 민생현장 방문에 나선 김영환 충북도지사가 영동곶감축제에 맞춰 19일 영동군을 찾았다.

김영환 지사는 이날 영동군민들을 만나 대화의 시간을 갖고, 영동군의 주요 현안사업 추진상황을 직접 점검하며 소통행보를 이어갔다.

김 지사는 첫 방문 일정으로 이날 오전 노근리평화공원을 방문했다.

노근리평화공원은 한국전쟁 초기 미군의 무차별 폭격으로 희생된 피란민을 추모하기 위해 지난 2011년 10월, 국비 191억원을 들여 조성됐다.

김영환 지사는 공원 주요 시설을 방문해 헌화와 분향으로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고 추모했다. 이어 양해찬 노근리사건희생자 유족회장, 정구도 노근리국제평화재단 이사장 등과 간담회를 가지며 인권교육 장소로의 활용방안, 노근리피해자들의 명예회복과 피해 구제 방안 등에 대해 심도있는 대화를 나눴다.

오후에는 영동지역 서민경제의 뿌리인 영동전통시장을 찾아 민생현장을 살폈으며, 시장 상인들을 격려하며 장보기 행사를 통해 전통시장 이용 캠페인에 앞장섰다.

이후에는 심천면으로 자리를 옮겨 2025 영동세계국악엑스포의 무대가 될 국악체험촌 현장을 직접 점검했다.

이곳에서 김영환 지사는 백승원 영동문화원장, 김명동 영동예총회장, 조기옥 영동삼여회 회장, 양문규 시인, 조건희 한국문인화협회 영동군지부 사무국장 등을 만나 지역 문화예술 활성화 방안에 대해 논의하며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시간도 가졌다.

또한 국악의 역사를 새로 쓰고 세계인의 화합의 장이 될 영동세계국악엑스포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간담회 후에는 인근의 9남매를 양육하는 다둥이 가정을 찾아 가족들을 격려하고, 애로사항과 여러 출산 정책 개선 관련 의견을 청취하며 소통을 이어갔다.

마지막 일정으로 김영환 지사는 2024 영동곶감축제 현장을 찾았다.

이 자리에서 김영환 지사는 영동곶감의 매력을 즐기며 도민, 관광객들과 함께 소통 및 공감의 시간을 가졌다.

이 외에도 김 지사는 많은 지역주민들과 주요 사회단체장을 만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도정 발전방안을 논의하며 도정 정책 방향의 기반을 다졌다.

정영철 영동군수는 “영동군은 물론 충청북도는 아직도 무한한 잠재력과 발전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며 “충북도와 함께 문화, 경제, 교통 등 지역경계를 뛰어넘는 다양한 인프라 구축에 힘쓰고 상생과 중장기적인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면 김영환 충북도지사는 도민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민선 8기 주요 역점 사업지 현장을 점검하기 위해 도내 11개 시·군을 순회 방문하고 있다. 이 민생현장 방문은 지난 12일 제천을 시작으로 오는 2월 초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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