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못난이 배추로 만든 김치 1,000kg 취약계층에 전달 -

충북도는 영동군 소재의 선미농산(주) (대표이사 박은경)이 지난 19일 도내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지난해 가을 수확한 못난이 배추로 만든 김치 1,000kg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선미농산은 지난해 청주시 내수읍의 농가들로부터 수확기를 놓쳐 판로가 어려워져 등외품으로 버려질 위기에 처한 배추 200여톤을 매입해 농가들에 큰 도움을 줬다.

박은경 선미농산 대표는 “못난이 배추는 전처리 과정에 손이 많이 가고 크기가 일정치 않아 김치로 만드는 데 어려움이 있었지만, 지역 배추재배 농가들을 조금이나마 도울 수 있어 지난해 가을 못난이 배추 매입에 동참하게 되었다”며, “배추 크기가 좀 작을 수 있지만, 100% 우리 농산물로 정성들여 만들어 맛과 품질은 최고인 김치”라고 말했다.

이날 기탁받은 김치는 대한적십자사 충북지사를 통해 도내 취약계층 100세대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충북도는 지난해 가을 작황부진이나 수확기를 놓쳐 판로에 어려움을 겪는 못난이 배추 360여톤을 못난이 김치 참여업체 및 지역업체와 연결하여 맛김치, 알배추 등으로 생산‧가공하여 판매하고 있으며, 올해 2월에는 못난이 배추로 만든 캔김치도 출시할 예정이다.

도는 민선8기 도정 철학인 ESG 경영에 발맞춰 지역 김치업체의 못난이 배추 매입을 증대하여 농산물 업사이클링을 확대하는 한편, 못난이 김치의 당초 목적을 살려 농가의 실질적인 소득 증대와 합리적 가격의 국산김치 공급으로 가치소비 확산에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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