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구동에 거주하고 있는 최점옥(75세) 할머니는 어려운 이웃과 함께 나누고자 빈 병을 수거하여 모은 돈 234,450원을 지난 12일 서구동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하여 기부하고 희망2024 나눔캠페인에 동참하였다.

이 할머니는 불편한 몸에도 불구하고 2018년도부터 아파트 단지와 주변에서 공병을 수거하여, 그간 모은 돈을 경상북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해 왔으며, 따뜻한 관심과 사랑으로 모은 금액은 약 120만 원에 달한다.

최점옥 할머니는 “나이가 들면 불편한 일이 한둘이 아니지만, 가고 싶은 곳, 먹고 싶은 것을 마음껏 하지 못하는 소외계층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공병을 모으고 그 돈을 기부하게 되었다.”라며, “저의 이러한 활동을 알고 공병을 모아 가져다준 자이아파트 경로당 회원들에게 감사하다.”라고 오히려 감사의 말을 전했다.

윤석운 서구동장은 “주민들의 이런 이웃사랑의 마음이 나눔을 실천하는 행동으로 이어질 때, 우리가 사는 지역사회는 더 따뜻하고 행복한 서구동이 될 것임을 확신한다.”라며,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이웃을 위해 뜻깊게 사용될 수 있도록 잘 전달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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